저는 훈제오리 참 좋아해서 집에 쟁여놓고 먹을 게 없을 때자주 꺼내먹는 반찬 중 하나인데 훈제오리는 프라이팬이나 에어프라이어에 가볍게 굽기만 하면 돼서 간단하면서도 맛있어서 제가 좋아하는 반찬 중 하나입니다.
마침 집에 쟁여놓았던 훈제오리를 다 먹어서 마트에 가서 사 왔는데 요즘 훈제오리를 항상 구워 먹기만 해서 밥과 같이 먹기 위해 훈제오리 볶음밥 만들어 봤습니다.
주재료인 훈제오리가 맛보장이 되는 음식이어서 부재료는 약간만 곁들어도 맛 내기가 쉽습니다.
훈제 오리고기 가 1팩에 500g 정도 하는데 200g 정도만 사용해서 맛있는 볶음밥으로 만들어주고 나머지는 노릇하게 구워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한 끼 뚝딱 해결돼서 좋은 훈제오리 볶음밥 소개해 보겠습니다.
재료
훈제오리 200g
밥 250g
대파 1/2대
당근 약간
애호박 약간
진간장 2숟가락
다진 마늘 2/3 숟가락
통깨 약간
훈제오리 약 200g 분량입니다. 저는 훈제오리고기를 볶았을 때 나오는 기름이 좋아서 바로 볶았지만 기름이 너무 많을 거 같으면 에어프라이어에 2~3분 정도 살짝만 돌려서 기름기를 빼주셔도 좋습니다. 훈제오리는 취향껏 저처럼 한입크기로 칼로 잘라주셔도 좋고 잘게 다지듯이 썰어주셔도 좋습니다.
대파 1/2대 분은 길이대로 반으로 자른 다음 송송 썰기를 해줍니다.
당근은 약 1/4개 분량 잘게 다졌을 때 반 줌 분량 되도록 준비합니다.
당근의 양도 대파의 양과 비슷하게 준비해 줍니다.
그리고 요건 집에 남아있는 애호박입니다. 저는 자투리 채소로 남아있어서 준비한 재료라 생략해도 되는 재료라고 생각했는데 만들어서 먹어보니 애호박을 함께 넣어준 게 생각보다 볶음밥 요리에 애호박이 잘 어울렸습니다.
중불로 예열한 프라이팬에 식용유 1~2숟가락 둘러준 후 대파를 넣고 달달 볶아주면서 파기름을 먼저 만들어줍니다.
이어서 오리고기와 다진 마늘 2/3 숟가락을 넣고 살짝만 볶아줍니다.
오리고기에서 기름이 어느 정도 나왔다 싶으면 애호박과 당근도 함께 넣어주고 중불로 달달 볶아줍니다.
당근과 애호박이 어느 정도 익어서 물렁해지면 밥 250g을 넣고 오리기름이 밥에 잘 스며들도록 어느 정도 볶아주시다가 팬 가장자리에 진간장 2숟가락을 지글지글 끓이다가 나머지 재료와 함께 섞어가면서 볶아줍니다.
훈제오리 자체에 어느 정도 간이 돼있어서 진간장 2숟가락만 넣고 나머지 간은 따로 안 했는데 간을 세게 드시는 분들은 간을 봐보시고 참치 액젓 1/2숟가락을 추가로 넣어주셔서 간을 맞추면서 감칠맛을 올리셔도 좋습니다.
그릇에 담은 후 통깨를 취향껏 솔솔 뿌려내면 완성입니다.
애호박을 넣어주니 색감과 식감이 삽니다. 정말 쉽고 간단한 볶음밥 종류 중 하나인 훈제오리 볶음밥입니다.
야채도 듬뿍 들어가 있어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을 훈제오리 요리입니다.
매번 그냥 구워드시기만 했다면 이렇게 훈제오리를 활용한 볶음밥으로도 만들어보시기를 추천드려 봅니다.
김치를 넣고 함께 볶아도 고깃집에서 먹는 볶음밥 처럼 돼서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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