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

혼밥혼술(1인세트 순두부찌개, 제육볶음, 자반고등어구이)

by 다남 블로그 2024. 8. 30.
반응형

요즘은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맛집들을 쉽게 찾을 수 있어서 항상 어디 갈지 고민입니다.

이번에 방문한 맛집은 블로그 리뷰도 많이 없고 SNS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맛집인데 생긴 지 오래되었지만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제가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수유시장 근처에 위치한 '혼밥혼술'이라는 곳입니다.

혼밥혼술

주소:서울 강북구 도봉로 65길 30

혼밥혼술은 골목안에 위치하고 있어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 같았습니다. 쉬는 날 저녁밥으로 백반이 먹고 싶어서 돌아다니다가 알게 된 곳인데 혼밥혼술의 메뉴 가격을 보면 절대 맛평가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이 드는 가격이었습니다.

가게 내부입니다. 4인석 테이블로 4개 있었고 혼밥 하시는 분들의 위한 자리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혼밥혼술 메뉴판)

저는 1인 세트 메뉴 순두부+제육볶음(8,000원), 자반고등어구이(6,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저는 전체적으로 메뉴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넉넉하게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주문해도 14,000원밖에 안 하는 가격이었습니다. 요즘 물가에 밖에서 식사하는데 6,000~8,000원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을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았습니다. 다른 테이블에 혼밥 하는 단골로 보이는 손님이 사장님한테 이렇게 팔면 남냐고 물어볼 정도로 저렴한 가격의 식당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단골로 보이는 혼밥 하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기본찬으로는 콩나물무침, 계란말이, 오뎅볶음, 오이무침, 김치가 나왔습니다. 밑반찬이 하나하나 간도 잘 되어있고 시판에서 사 온 밑반찬이 아닌 손맛 좋으신 사장님께서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맛있었습니다. 밑반찬이 빈 걸 보고 사장님께서 더 가져다주신다고 했는데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하는데 밑반찬까지 리필하기엔 제 양심에 찔리기도 하고 이미 배가 부른 상태라 처음에 가져다주신 밑반찬만 다 먹었습니다. 밥과 수저, 젓가락을 셀프였는데 밥도 자기가 먹고 싶은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으니 정말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순두부찌개)

순두부찌개입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맛없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 순두부찌개였습니다. 안에 건더기도 많았고 적당하게 매콤하고 감칠맛이 좋은 순두부찌개입니다. 사실 순두부찌개 전문점만큼의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절대 맛없는 순두부찌개라고 말할 수 없는 순두부찌개였습니다.

(제육볶음)

세트 메뉴에 포함되어있는 제육볶음입니다. 고추장맛이 잘 느껴지는 제육볶음이었고 양파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설탕의 단맛이 아닌 양파의 단맛이 잘 느껴지는 제육볶음이었습니다. 적당한 매콤한 맛으로 매운걸 못 드시는 분들이나 아이들도 잘 먹을 정도의 매콤함의 제육볶음이었습니다. 사실 순두부찌개는 혼자서 먹기에 국물 떠먹기엔 적당한 양이었지만 제육볶음은 양이 정말 많았고 간도 딱 좋았습니다.

(자반고등어구이)

자반고등어구이입니다. 비주얼만 보면 겉면이 약간 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속살을 보면 딱 좋게 잘 익어있는 고등어구이였습니다. 저는 생선구이는 바싹 구운 생선구이를 좋아하는데 제가 딱 좋아하는 고등어구이였습니다. 겉면도 바삭바삭하고 간도 밥하고 먹기에 딱 좋은 생선구이였습니다.

 

가성비 끝판왕 혼밥혼술 백반집 사장님께서 오랫동안 영업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드는 식당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