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 연산군묘에서 영업하시다가 이번에 수유역 쪽으로 새로 리모델링해서 오픈한 설렁탕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했는데 정말 맛있게 잘 먹어서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서래옥설렁탕
주소:서울 강북구 수유로 11 서래옥설렁탕
영업시간:매일 10:00~21:00
16:00~17:00 브레이크타임
20:30 라스트 오더
번호:02-3491-1836
저는 도가니탕(19,000원)과 녹두전 1장(5,000원)을 시켜서 같이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도가니탕만 먹어도 배가 불렀지만 녹두전이 정말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 방문할 때도 녹두전은 꼭 추가로 주문할 것 같습니다.
주문을 하고 매장 내부를 구경해 보았는데 한쪽에 제 조 실이라고 있는데 투명유리를 사용한 반 오픈 주방이어서 더욱 믿음이 가고 기대가 되는 서래옥설렁탕이었습니다.
제가 계산하고 나갈 때 찍은 서래옥설렁탕집 내부입니다. 서래옥 설렁탕은 전체적으로 매장이 크고 넓어서 쾌적하고 깔끔한 매장입니다. 요즘은 다닥다닥 붙어서 식사하는 곳은 뭔가 마음이 불편하고 대화하면서 밥 먹기 조금 힘든데 서래옥 설렁탕은 국밥집인데도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공간입니다. 제가 나갈 때는 마감 직전이라 손님들이 많이 없었는데 제가 처음 방문했을 때는 손님들이 은근히 자리를 채우고 있었고 단골들이 많은 거 같았습니다.
밑반찬으로 김치,깍두기,무말랭이가 나오고 자리마다 소금과 후추 겨자소스가 배치되어 있어서 입맛대로 간을 맞출 수 있습니다. 밑반찬 나올 때 송송 썰어 넣은 파를 큰 뚝배기에 가득 담아서 가져다주는데 설렁탕이나 도가니탕을 먹을 때 파를 많이 드시는 분들은 입맛대로 넣을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국밥집이라고 하면 국밥만큼이나 밑반찬의 맛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도가니탕이나 설렁탕 같은 맑은 국물의 국밥집은 밑반찬이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약간 매콤한 양념이 듬뿍 들어간 김치와 깍두기도 아주 맛있었고 오드득 식감이 좋은 무말랭이도 맛있었습니다.
팔팔 끓여서 뚝배기에 담겨나오는 도가니탕입니다. 도가니탕 국물 색 때문에 잘 보이지가 않아 앞접시에 따로 도가니를 담아 보았는데 엄청난 도가니 양이 있었습니다.
도가니를 건저낸 국물에는 제 취향대로 파와 소금 후추를 넣어서 먹었고 쫄깃하면서 물렁한 도가니는 젓가락 보단 숟가락에 겨자소스를 조금 떠서 도가니 위에 김치를 얹어 먹으니 속이 든든해지고 보양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국물은 진하고 깔끔하며 담백했습니다.
그리고 도가니탕에는 떡국떡도 같이 들어가 있었는데 밥을 함께 말아 무말랭이와 김치를 올려서 같이 먹으니 떡 때문인가 더욱 배가 불렀습니다.
뜨끈하고 깔끔한 도가니탕을 먹고 있으면 고소한 냄새가 나는 녹두전이 나옵니다. 녹두전을 주문하면 녹두전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양파 장아찌가 같이 나오는데 녹두전을 가위로 한입크기로 잘라서 양파장아찌를 하나 올려서 같이 먹으니 동동주가 생각나서 동동주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녹두전은 두터운데도 고소하고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맛이 정말 좋으니 주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 봅니다.
동동주를 주문할때 1개 10,000원짜리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사장님께서 많으니 반 1/2개만 주문해도 양이 충분하니 만약에 부족해서 추가로 주문하시면 1개 가격으로 해주신다고 하셔서 반 1/2를 주문했는데 사장님 말대로 반도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서래옥 설렁탕집은 주변에는 콩나물국밥이랑 순대국밥집도 있어서 고를 수 있으니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는 서래옥 설렁탕집이 위치한 빨래골 기사식당골목 방문해서 각자의 매력이 있는 국밥을 고르시는 걸 추천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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