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운동할 겸 친구랑 북한산 등산을 하고 하산해서 원조부안집 덕성여대점에서 고기를 먹으러 갔습니다. 부안집 덕성여대점은 솔밭공원 앞에 있습니다. 부안집은 인테리어도 깔끔한 게 오픈 한지 얼마 되지 않은 고깃집 같았습니다. 부안집 덕성여대점은 내부 공간이 넓지 않고 다소 비좁은 느낌이 있습니다. 저는 친구 한 명과 총 두 명이서 방문했지만 가게 내부에는 가족들끼리 방문한 테이블이 많았는데 앉아서 여유롭게 식사하기에는 힘들어 보였습니다.
처음으로 방문한 부안집인데 고기에 대한 설명, 초벌에 대한 설명, 밑반찬에 대한 설명 등 부안집 소개를 직원분이 해주십니다.
원조부안집 덕성여대점
주소:서울 강북구 삼양로 533-28 1층
영업시간:매일 11:00~22:00
21:00 (라스트 오더)
번호:0507-1413-6399
먼저 육즙목살과 쫀득살 1인분씩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오득살과 쫄깃 껍데기도 원조 부안집의 대표메뉴라고 해서 추가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육즙목살, 쫀득살을 구워주셨습니다. 원조 부안집은 고기를 잘 굽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숙성된 고기를 직원분이 정성스레 구워주셔서 숯향이 적절하게 입혀지면서 육고기맛이 가득한 고기는 감동의 맛이었습니다.
원조 부안집은 서비스로 김치찌개도 주시는데 서비스인 김치찌개인데도 고기도 큼지막한 게 들어있어서 좋았습니다.
같이 나오는 멸치액젓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절임깻잎과 고기 지글지글 끓는 참기름에 잘 구워진 파김치와 함께 먹어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추가로 주문했던 오득살을 구워 먹었는데 오득살은 양념이 돼있어서 짭조름하고 식감도 오득오득 야들야들해서 진짜 소주 안주로도 잘 어울리고 양념 때문에 밥 하고도 잘 어울릴 거 같습니다.
간장소스로 양념된 부안집 쫄깃 껍데기도 구워 먹어봤습니다.저는 껍데기를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자주 먹는데 부안집 껍데기는 적당한 쫄깃한 식감도 딱 좋았고 두툼하고 껍데기를 주문하면 같이 나오는 콩가루에 찍어 먹으니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부안집 곁들임 메뉴
입가심할 겸 살얼음물쫄면을 주문해서 두 명이서 나눠먹으려고 주문하였는데 6,000원이라는 가격에 양이 너무 푸짐해서 놀랐고 6,000원의 사이드메뉴라고 생각이 안들정도 맛도 좋았습니다. 물쫄면의 내용물들도 정말 한가득 들어있었습니다.
물쫄면에 뜨거운 고기를 얹어서 한입 먹었는데 쫄면의 면발의 쫄깃함과 시원함 고기의 따뜻하면서 진한 고기향이 잘 어우러져서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저는 고기를 먹을 때 밥을 꼭 먹습니다.아무리 고기와 술로 배를 채워도 밥은 꼭 먹어주는데 그냥 일반 공깃밥을 주문하려고 했으나 부안집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10분 밥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10분 밥은 계란, 김, 간장, 버터 등 취향껏 넣어서 비벼 먹으면 되는 방식의 밥입니다. 슥슥 다 비벼서 김치를 올려서 한입 먹어주고 어느 정도 먹다가 서비스로 나오는 김치찌개 국물을 넣어서 비벼 한 입 먹어보니 이게 또 조합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일반 밥이 아니라 간이 되어있는 밥이다 보니 고기를 먹을 때 꼭 밥을 드셔야 하는 분들이 술 먹을 때 주문하면 정말 좋을 것 같은 메뉴였습니다.
원조 부안집은 처음 고기를 주문하고 고기양을 보면 "이게 다야?"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밑반찬들도 여러가지 나오고 고기맛이 정말 좋습니다. 고기는 가격이 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사이드 메뉴들이 가격이 정말 저렴하고 고기와 다들 잘 어울려서 사이드 메뉴 하나 주문해서 고기와 함께 먹는다 하면 가격이 그렇게 부담스러운 가격이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원조 부안집은 고기자체들이 맛이 좋아 한번쯤은 방문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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