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바로 집 근처에 시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녁에 뭐 먹을까 할 때마다 시장 정육점에서 돈가스를 자주 사 와서 튀겨먹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돈가스를 그냥 튀겨서 먹는 게 아니라 돈가스 덮밥으로 만들어서 먹어봤습니다. 돈가스만 사 오고 나머지 재료는 집에 다 있을만한 재료였습니다. 저같이 요리실력이 안 좋은 사람도 쉽게 만들 수 있으니 여러분들도 한번 따라 만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재료
돈가스 1장
채 썬 양파 1줌 이상(저는 작은 양파 한 개를 사용했습니다.)
계란 2개
대파(쪽파로 대체하셔도 좋습니다.)
진간장 3큰술
맛술 3큰술
설탕 2큰술
물 9큰술( 소스가 부족하다 싶으면 물, 간장, 설탕을 조금씩 추가하셔도 좋습니다.)
(취향껏 후추, 통깨, 고춧가루를 마무리에 뿌려주셔도 좋습니다.)
저는 가츠동을 항상 일식 덮밥집에서만 먹어봤는데 집에서 만들어도 식당에서 먹는 것처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만드니 사 먹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덮밥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집에서 이렇게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릅니다. 기름 온도가 높아지면 돈가스를 넣고 뒤집어가면서 잘 튀겨줍니다. 잘 튀긴 돈가스는 한입 크기로 잘라줍니다.
소스는 진간장 3큰술, 맛술 3큰술, 설탕 2큰술, 물 9큰술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이 정도면 소스가 부족하지 않겠지만 저처럼 양파를 많이 넣어주면 소스가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소스는 끓이면서 부족하다 싶으면 조금씩 물과 간장, 설탕을 추가하시면 됩니다. 저는 덮밥집 가서 가츠동을 주문하면 항상 양파가 부족하다고 느껴서 작은 양파 하나를 다 사용했습니다. 취향껏 양파는 한 줌 정도만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양파는 최대한 얇게 채 썰어서 준비해 줍니다. 칼질에 자신이 없으면 채칼을 사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넓은 팬에 미리 만들어둔 소스를 다 부어주고 양파 채 썬 거를 넣어줍니다.
계란 두알을 그릇에 깨서 잘 풀어줍니다.
소스가 끓기시작하면 아까 잘 튀겨준 돈가스 한 장을 넣고 돈가스 주변으로 계란물을 부어줍니다. 달걀물은 완전히 익히지 않고 가장자리면이 약간 익은 게 보이면 불을 꺼줍니다.
저는 토핑으로 대파를 송송 썰어서 올려줬습니다. 대파 대신에 쪽파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그릇에 밥을 한 공기 담아주고 아까 만들어둔 소스와 돈가스를 올려줍니다.
송송 썰기한 대파를 올려주고 취향껏 고춧가루, 통깨, 후춧가루를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누구나 만들 수 있을 정도의 간단한 레시피로 한 그릇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돈가스 덮밥입니다.
맛있는 소스를 밥에 잘 섞어서 돈까스 하나 올려서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맛있는 소스가 밥 그리고 돈가스에 잘 스며들어서 맛을 한층 더 맛있게 만들어 줬습니다. 저는 양파를 좋아해서 양파를 듬뿍 넣어줬는데 맛있는 소스가 양파에 잘 스며들어서 양파도 남기지 않고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돈가스 바닥면은 소스가 스며들어서 촉촉하고 윗면은 바삭해서 색다른 맛의 돈가스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늘 만들어본 돈가스 덮밥은 시간이 지나 식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쉬는 날 종종 해 먹을 것 같은 레시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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