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분식 2편(순두부찌개, 제육볶음)

전의글에 이어서 자매분식을 이번글에서 계속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25.01.20 - [음식] - 자매분식 1편

자매분식 1편

자매분식

주소:서울 강북구 도봉로 77길 37

번호:02-987-5616

밑반찬으로는 콩자반, 오징어젓갈, 멸치볶음, 김치, 시금치, 콩나물 무침이 나왔습니다. 다양한 반찬들이 하나같이 식당에서 먹는 반찬이 아닌 집에서 먹는 반찬 같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오징어젓갈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반찬들 간도 너무 세지도 않고 딱 맞는 간이어서 계속 손이 갔습니다.

순두부찌개입니다. 순두부찌개도 간이 딱 맞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간이 약하고 건강하거나 순한 맛의 순두부찌개는 아니었습니다. 6,000원밖에 안 되는 순두부찌개였지만 바지락, 계란, 순두부등 건더기도 넉넉히 들어가 있었습니다. 바지락이 듬뿍 들어가서 그런가 국물도 정말 시원하고 적당하게 칼칼한 맛이 좋았습니다. 감칠맛도 좋고 깊어서 계속해서 손이 가는 순두부찌개였습니다.

제육볶음입니다. 비주얼, 냄새부터가 군침이 나는 제육볶음이었습니다. 진짜 손맛 좋으신 할머니가 만들어 준 것 같은 고추장 맛이 나는 진하고 꾸덕한 제육볶음이었습니다. 돼지고기에서 잡내도 안 나고 은은하게 나는 불향도 최고였습니다. 제 입맛에만 자매분식의 제육볶음이 정말 맛있다고 생각이 든 게 아니라 자매분식의 리뷰들을 찾아보니 많은 분들이 인생 제육이라는 리뷰가 많았습니다. 자매분식은 제육볶음뿐만 아니라 오징어볶음 리뷰도 정말 좋았는데 나중에 자매분식을 방문하게 되신다면 제육볶음 또는 오징어볶음 추천드립니다. 제가 오징어 볶음을 따로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밑반찬 그리고 이날에 먹었던 순두부찌개, 제육볶음만 먹어봐도 사장님의 요리 실력이 좋은 걸 알 수가 있어서 절대 실패는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도 만간 자매분식의 오징어볶음을 먹으로 또 방문할 것 같습니다.

 

자매분식은 어느 백반집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메뉴들이었지만 다양한 백반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단 가격이 요즘 물가에 맞지 않을 정도로 정말 저렴했습니다. 특히 밑반찬, 메인메뉴 모든 게 다 간이 딱 알맞았고 왜 오랫동안 운영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백반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자매분식 방문하면 절대 후회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 가게였습니다. 오랜만에 집밥 다운 집밥을 먹었습니다. 강북구에서 자취하시는 분들 오랜만에 집밥이 생각나시면 자매분식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