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분식 1편

집 근처 괜찮은 백반집을 찾다가 발견한 맛집이 있어서 여러분들에게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자매분식입니다. 저는 혼밥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곳은 저처럼 혼밥을 자주 하시는 분들한테 꼭 추천드리는 백반집입니다. 맛도 맛이지만 가격대도 6~7,000원대로 가성비까지 좋은 식당입니다.

자매분식

주소:서울 강북구 도봉로 77길 37

번호:02-987-5616

자매분식이 위치한곳은 제가 자주 다니는 거리지만 자매분식 외관이 허름하다 보니 영업 중이라는 걸 지금 알게 되었습니다.

외관과 다르게 내부는 정말 깔끔했습니다. 오랫동안 운영되었던 가게여서 어쩔 수 없이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지만 그래도 사장님께서 관리를 정말 열심히 한 게 느껴지는 깔끔한 백반집이었습니다. 내부는 좌식테이블과 입식테이블이 있었는데 입식테이블로는 4인테이블 5개 정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쪽 방에 좌식테이블 4인테이블로 2개 정도 있었습니다. 은근슬쩍 보이는 주방상태도 정말 깔끔했습니다. 주방에는 나이가 들어 보이는 할머님 2분이 계셨고 홀에는 나이가 어느 정도 들어 보이는 남자 사장님 한분이 계셨습니다. 자매분식은 외관, 내관, 그리고 사장님의 분위기, 단골로 보이는 할아버님과 할머님들, 근처 직장인으로 보이는 손님, 분위기 모든것들이 이곳은 맛집이다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보통 이렇게 나이 드신 할머님, 할아버지가 오랫동안 운영하는 가게는 매장 청결도, 그리고 불친절한 곳이 있습니다. 그런데 자매분식은 사장님께서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사장님께서 훨씬 젊은 저한테도 계속해서 존칭을 하셨는데 가끔 어떤 매장 들은 반말이나 소리치시는 나이 드신 사장님이 있으면 약간 불편할 때가 있지만 자매분식은 그런 게 없는 게 좋았습니다.

자리에는 수저, 젓가락, 냅킨, 쓰레기통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쪽에 물컵과 정수기에서 셀프로 물을 따라 마시면 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저는 혼자밥을 먹는 경우가 많다 보니 여러 가지 음식을 주문하기에는 부담스러울 때가 많은데 자매분식은 가격대가 정말 저렴해서 2가지 메뉴를 주문해도 괜찮은 가격이었습니다. 저는 이날에 제육볶음:7,000원, 순두부찌개:6,000원 이렇게 두 가지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음식들입니다. 가격이 이렇게 저렴한데도 기본 반찬이 6가지나 나왔습니다. 제가 음식을 두 가지를 주문해서 이렇게 밑반찬들이 많이 나온 지 알았지만 다른 테이블도 똑같이 반찬이 나갔습니다. 공깃밥도 꾹꾹 담겨서 나왔는데 사장님의 정이 느껴졌습니다. 음식들 비주얼 그리고 매장 분위기부터가 뭔가 오랜만에 할머니집에 놀러 온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글이 길어져서 다음글에서 자매분식을 계속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