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 가시면 늘 고민되는 게 짜장이냐 짬뽕이냐 그것이 문제인데 그거와 비슷한
치킨도 후라이드냐 양념이냐 늘 갈림길에 우리를 세웁니다.
저희 가족은 다들 후라이드만 먹는데 가끔 제가 양념이 당길 때는 치킨은 혼자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과 양이어서 저렴한 닭강정을 찾는 편입니다. 특히 식은 양념치킨을 다시 뎁혀먹는건 제 취향도 아니고 저도 후라이드를 선호하는 편이라 양념치킨을 한 마리를 다 먹기엔 배가 너무 부르고 물립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집 근처에 발견 한 곳 늘봄닭강정입니다.
늘봄닭강정의 비주얼도 먹음직스럽습니다.
늘봄닭강정
서울특별시 강북구 도봉로67길 13
늘봄닭강정 수유는 수유전통시장 남문 1번 입구에서 가깝습니다. 수유시장 남문 바로 앞입니다.
늘봄닭강정 메뉴판입니다. 보시면 알 수 있겠지만 수유시장 늘봄닭강정에는 닭강정만 판매하는 게 아닌 독특한 메뉴들이 많았습니다. 늘봄 닭강정은 총 5가지 맛의(후라이드, 순한 맛, 매운맛, 간장맛, 눈꽃시즈닝) 닭강정이 있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다른 곳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토핑을 추가할 수가 있었습니다. 진미채튀김, 떡튀김, 오란다강정, 꽈리고추, 청양고추 듬뿍, 마늘후레이크 이렇게 토핑 추가가 있었는데 진미채튀김, 꽈리고추토핑이 신기했습니다. 토핑 덕분에 다양한 조합으로 먹을 수 있어서 좋은 늘봄닭강정입니다.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양념 매운맛에 청양고추 듬뿍 추가를 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제가 먹은 닭강정은 마늘후라이드랑 순한 맛 이렇게 두 가지를 포장해서 먹었습니다.
매장 내부 모습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었고 가게 안에 가지런히 접혀있던 포장박스들만 봐도 사장님이 정리를 잘한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배달 주문이 많아서 제가 주문한 늘봄닭강정의 닭강정이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배달어플이 안되어서 전화를 해서 배달을 시키려고 하는데 집이 근처시면 미리 준비해 주신다는 친절한 사장님이었습니다. 닭강정을 받으러 갔는데 사장님이 밝은 목소리와 미소로 반겨 주셔서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닭강정은 따로 토핑을 추가한 것도 아닌데 기본적으로 오란다랑 견과류가 올라가 있었습니다. 달콤하고 까드득한 식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양념이 닭튀김하고 잘 버무려져 너무 맛있었고 먹다 보니 닭강정이 식었는데 오히려 오란다와 함께 먹으니 바삭함이 두 배가 되어서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제가 좋아하는 마늘후라이드인데 마늘후레이크랑 잘 어울려서 맛있었습니다.
수유시장 근처에 있는 늘봄닭강정 매장도 엄청 청결하고 깔끔해서 너무 좋고 사장님도 정말 친절하십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양이 꽤 많습니다. 여러 가지 토핑들도 있으니 다양한 방법으로 먹는 걸 도전해 보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수유시장 쪽이나 미아 쪽에서 닭강정 먹고 싶으시다면 늘봄닭강정 추천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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