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닭똥집볶음 만드는 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닭똥집은 닭 모래주머니의 근위입니다.닭똥집은 먹다 보면 쫄깃하면서 꼬득한 식감 때문에 금방 빠져들게 된답니다.
한 번씩 술안주로 닭똥집요리를 해먹었는데 맛있게만 잘 만들면 진짜 이만한 술안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만들기도 좋고 맛도 좋은 닭똥집 요리라서 더 좋은 레시피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닭똥집 요리가 있지만 간단하고 맛있는 건 역시 닭똥집볶음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15분이면 만들 수 있는 닭똥집볶음 레시피라 더 좋습니다.
닭똥집은 냉동이나 냉장제품으로도 파는데 1kg에 3,500~4,500원 정도로 가성비도 좋은 식재료입니다.
저는 닭똥집손질이 다 되어있는 냉동 닭똥집을 구매해서 손질없이 닭똥집볶음 만드는 법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만약 닭똥집 손질이 안된거라면 물로 가볍게 헹궈주고 볼에 담아 밀가루 1큰술을 넣어서 주물러 준후 물로 세척해 주시면 됩니다.)
재료
닭똥집 500g(근위),간마늘(한스푼)(통마늘을 쓸 경우 한 줌), 청양고추(3개), 양파(1/2개), 당근 15g, 맛소금, 식용유, 참기름, 후추
양파, 당근, 청양고추도 취향껏 얇게 썰어주었습니다.
(채소들은 씹는 맛이 좋으면 저처럼 얇게 썰어주고, 알싸한 맛과 향을 내고 싶으면 굵게 썰어 주시면 됩니다.)
예열한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닭똥집을 넣고 색깔이 약간 노릇해질 때까지 센 불로 볶습니다.
닭똥집이 약간 갈색 빛깔이 돌면 간 마늘 한 스푼과 아까 손질했던 야채를 넣어주고 중불로 볶아줍니다.
달달 볶으면서 간을 하는데 꽃소금이나 맛소금, 후추를 넣으면 됩니다.
한 개 먹어서 살짝 짭짜름할 정도로 간을 하면 되고 맛소금을 사용하면 좀 더 감칠맛이 돌며 포장마차에서 먹던 그런 닭똥집볶음을 만들 수 있습니다. 참기름을 아빠 숟가락으로 3T 스푼정도로 넉넉히 넣어서 볶아주면 되는데 참기름을 넉넉히 넣어주는 이유는 참기름의 고소한 향도 금방 날아갈 수 있기 때문에 넉넉히 넣어줍니다.
양파가 투명한 색이 나올 때쯤 닭똥집을 가위로 잘 익히고 먹기 좋게 가위로 잘라주고 닭똥집이 노릇노릇 겉이 갈색빛이 돌 정도로 충분히 볶아줍니다. 저는 하나를 3등분 정도로 잘게 잘라주었는데 그래야 잘 익는 것 같습니다. 닭똥집은 오래 볶으면 질겨지기 때문에 3등분 정도로 잘라주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닭똥집 색이 노릇노릇하게 나오면 참기름 고소한 향이 밴 닭똥집이 완성이 되는데 부족하시면 취향껏 참기름 1큰술을 추가로 넣어주셔도 됩니다. 그러면 고소한 참기름 향이 먹기 전부터 식욕을 돋우는 닭똥집이 완성이 됩니다. 꼬득꼬득 쫄깃쫄깃한 닭똥집도 맛있지만 노릇하게 익은 야채들도 맛있습니다. 청양고추도 기름에 익혀서 그런지 생각보다 안 맵고 닭똥집과 같이 먹으면 찰떡입니다.
빠르게 볶아서 질기지 않고 쫄깃쫄깃한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식감이 좋은 잘 익은 청양고추와 닭똥집을 초장에 찍어 밥과 함께 먹으니 어느 때보다 술이 생각났던 저녁식사였습니다.
오랜만에 해 먹어서 그런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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