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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육개천왕

by 다남 블로그 2024.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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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일 때문에 멀리 못 나가다 보니 집 근처 삼양동기사식당 골목에서 밥을 자주 먹는데 이번엔 삼양동 기사식당 먹자골목에 있는 육개장집을 방문해 봤습니다. 주택을 개조한 식당이다 보니 이 집은 매장 외관이 눈에 너무 띄어서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방문해 보니 음식도 정말 맛있어서 여러분에게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육개천왕은 이전에 오리고깃집이었는데 육개장집으로 변한 지 몇 년 되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삼양동 기사식당 골목들의 식당들은 대부분 오랫동안 운영되고 있어서 맛도 보장이 되어있고 단골손님들로 운영되는 식당들이 많기 때문에 웬만한 맛으로 새로운 식당이 들어서기 어렵다고 생각이 드는데 육개천왕은 리뷰도 좋고 방문해 본 친구가 맛있다고 해서 저도 기대를 안고 방문해 봤는데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육개천왕 수유본점

주소:서울 강북구 수유로 31 1층

영업시간:일, 월, 화, 수, 목, 금, 토

10:00~21:00

20:40 (라스트오더)

매달 2,4번째 목요일 정기 휴무

번호:0507-1405-6363

단체 이용 가능, 포장, 배달, 주차 가능, 남/녀 화장실 구분

육개천왕 메뉴판입니다. 메뉴판 구성과, 매장 상호명 때문에 육개장이 기대가 돼서 특 육개장을 주문을 했습니다.

추가 반찬은 셀프입니다.

제가 주문한 특 육개장과 밑반찬입니다. 밑반찬 종류가 많은 건 아니지만 어묵볶음의 달달함과 담백함, 깍두기의 시원하고 새콤함 맛, 매콤한 육개장을 먹다가 입안을 깔끔하고 개운하게 해주는 백김치 밑반찬 하나하나가 맛있었고 정갈합니다.

국물요리 파는 맛집을 가다 보면 밑반찬도 중요하지만 국물요리 먹을 때 꼭 같이 먹어야 할 흰쌀밥도 맛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육개천왕은 밥도 윤이 나고 밥의 향도 좋고 맛도 좋았습니다. 역시 국물요리 맛집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쌀밥이 맛없는 집은 찾기 힘든 것 같습니다.

진하고 빨간 국물을 한 숟갈 먼저 입에 넣었는데 텁텁함이 없고 깔끔하고 개운하면서 시원함이 느껴지면서 소고기향이 가득 나는 깊은 국물맛이었습니다. 국물 색이 빨갛다고 해서 그렇게 많이 맵지 않습니다.

파와 토란대 그리고 넉넉한 소고기 그리고 바로 풀어 넣은 계란 모든 건더기 재료가 하나하나 맛있었고 내용물이 실합니다.

내용물이 많아서 처음엔 내용물만 건져 먹다가 밥을 말아먹었는데 당면과 다른 건더기와 밥 국물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육개천왕은 흡연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흡연장에서 보는 육개천왕의 나무와 풀잎 뷰 덕분에 집 앞 기사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온 게 아니라 놀러 온 기분이 느껴졌습니다.

 

조미료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육개장집을 가보면 맛이 있어도 캡사이신이나 조미료맛 때문에 느껴지는 텁텁함 느낌 때문에 잘 안 사 먹게 되고 집에서 해 먹거나 우이동 쪽의 '샘터마루'의 육개장만 항상 사 먹었는데 이제는 '육개천왕'이라는 새로운 육개장 맛집을 발견하게 되어서 자주 방문할 것 같습니다.육개천왕은 혼밥 하기에도 좋아서 저처럼 혼밥을 자주 하시는 분들이라면 삼양동 기사식당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육개천왕 추천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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