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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도성김치찜(삼겹김치찜)

by 다남 블로그 2024.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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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묵은지 김치찜 맛집을 발견하게 되어서 여러분에게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퇴근하고 저녁밥으로 뭐 먹을까 고민하며 집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방문하게 된 식당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습니다.

저는 삼겹김치찜을 먹었지만 고등어김치찜 갈비김치찜 꽁치김치찜 등 여러 김치찜 종류가 있는 김치찜 전문점입니다.

도성김치찜

주소:서울 강북구 도봉로 77길 18

영업시간:매일 00:00~24:00 (24시간 영업)

-매월 1일 휴무

번호:02-905-1461

 

도성 김치찜의 많이 바랜 간판부터 조명 덕분에 외관 분위기에서부터 진한 내공이 느껴지는 도성김치찜입니다.

식당 내부 모습입니다. 입식테이블로 되어 있으며, 외관부터 내부 분위기가 오래된 노포식당 느낌을 물씬 냅니다. 걸려있는 기타와 모자, 그리고 시골에 할머니 할아버지 집을 가면 볼 수 있을 것 같은 김치냉장고까지 노포식당 느낌이 납니다.

(도성 김치찜 메뉴판)

도성 김치찜 메뉴판입니다. 도성 김치찜은 수유 김치찜 전문점이라 그런지 여러 종류의 김치찜이 있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도성 김치찜은 꽁치김치찜으로 유명합니다. 생생정보통 829회 14.03.13 꽁치김치찜으로 방송에 나온 적도 있습니다. 사이드 메뉴로 계란말이,누룽지,북어국,청국장,된장찌개가 있고 사리추가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도 저렴합니다.

저도 꽁치김치찜을 먹을까 했는데 전날에 생선구이를 먹어서 그런지 제가 좋아하는 삼겹살이 들어간 삼겹김치찜이 눈에 띄어 삼겹 김치찜 주문해 봤습니다. 도성 김치찜은 식사류로 10,000원 아래로 여러가지 김치찜도 있지만 안주류로 묵은지 두루치기, 매운 갈비찜 오삼김치찜 등 여러 가지 메뉴가 있어 2~4인에서 맛있는 안주와 술 한잔 하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제가 주문한 김치찜과 함께 나온 밑반찬입니다. 밑반찬만 먹어봐도 이 식당의 음식 수준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밑반찬 하나하나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삼겹 김치찜 9,000원)

삼겹김치찜은 사진에서 보이는 큼지막한 크기의 김치가 2 포기가 나오고, 삼겹살도 이렇게 큼지막한 한 덩어리 나옵니다. 9,000원이라는 가격에 이렇게 푸짐하게 나옵니다. 음식이 나오고 한 1분 정도만 조금 더 끓여주다가 먹으면 됩니다.

(두부사리 2,000원)

저는 라면사리와, 두부사리를 추가했습니다. 라면사리와 두부사리 가격이 똑같아서 두부가 이렇게 많이 나올 거라 생각을 못하고 주문했는데 정말 양이 많았습니다. 두부사리도 함께 넣어서 팔팔 끓이면서 기다렸는데 잘 익은 묵은지 김치찜 냄새가 정말 좋았습니다.

삼겹살과 김치도 먹기 좋게 잘라주고 김치와 함께 싸 먹었는데 저는 채소보다는 고기를 더 좋아하는 편이라 삼겹김치찜이라고 하면 삼겹살을 메인으로 먹을 줄 알았는데 도성 김치찜은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김치만 골라 먹은 것 같습니다. 김치가 정말 맛있어서 김치와 함께 밥 한 숟가락 먹고 김치가 맛있으니 국물까지 맛있는데 그 맛있는 국물이 두부에 잘 배어져서 두부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계란말이 6,000원)

이게 6,000원짜리 계란말이입니다. 6,000원 가격의 계란말이가 그릇을 삐져나올 정도로 크게 나옵니다. 맛은 그렇게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할머니집에서 할머니가 해주는 투박한 야채 계란말이 맛입니다. 밑반찬부터 김치찜 밑반찬 하나하나가 시골에서 할머니가 해주는 음식 같았습니다.

저는 보통 라면사리는 어느 정도 건더기를 다 먹고 국물만 남았을 때 라면사리를 넣어서 먹는데 도성 김치찜은 계란말이, 김치찜 양이 너무 많아 다 못 먹을 거 같아서 건더기가 많이 남아있는데도 라면사리를 넣어서 먹었습니다.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육수 추가를 해달라고 말을 못 했는데 친절한 직원분이 먼저 말을 걸어주시면서 육수를 추가해 주셨습니다. 도성김치찜은 기본적으로 묵은지가 맛있어서 국물도 맛있는데 이 국물은 뭐를 넣어도 다 맛있게 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맛있는 국물이 잘 배어진 라면은 정말 별미였습니다.

나가기 전에 주신 야구르트입니다. 친절한 사장님과 직원분들 덕분에 나갈 때까지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는 원래 음식을 잘 남기지도 않고 못 먹는 편도 아닌데 결국에 다 못 먹고 남기고 나왔습니다. 삼겹 김치찜(9,000원)+라면사리(2,000원)+두부사리(2,000원)+계란말이(6,000원)=19,000원 혼자서 한 끼 식사로 저렴한 편이라고 말 못 하지만 이 조합으로 주문하신다면 양 적으신 분들이라면 3명 평균 성인은 2명이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성김치찜은 밑반찬부터 사이드메뉴 메인음식이 하나하나가 정성이 들어간 게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메인메뉴 9,000, 추가사리 2,000 사이드메뉴 6,000원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정말 저렴한 가격인데도 양을 너무 많이 주시고 가게 내부 분위기와 매장 외관 분위기 그리고 음식의 맛과 사장님과 직원분의 친절함 덕분에 뭔가 서울 한복판에서 할머니집에 놀러 가서 밥을 먹고 온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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