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

토담골 삼계탕(참옻삼계탕)

by 다남 블로그 2024. 6. 22.
반응형

토담골삼계탕

주소:서울 강북구 덕릉로 100-1

영업시간:월, 화, 수, 목, 금, 토

11:30~24:00

23:30 라스트오더

일 정기휴무(매주 일요일)

-재료소진 시 조기마감 될 수 있습니다.

번호:02-982-5198

예약, 포장 가능

 

3년 전에 제가 일하던 직장이 토담골 삼계탕 근처여서 오다가다 보긴 했었는데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요즘 날씨가 더워지다 보니 이열치열 느낌으로 땀을 쫙 빼고 몸 보양도 하고 싶어서 강북구 삼계탕집을 여러 개 봤는데 토담골 삼계탕은 집하고 많이 멀지도 않은데 리뷰도 좋아서 이번에 한번 방문해 봤습니다.

토담골 삼계탕 입구에는 화분들이 여러 개가 있는데 뭔가 토담골 삼계탕 입구 쪽만 보면 시골에 있는 삼계탕 맛집 느낌이 물씬 납니다.

내부사진입니다. 내부에 손님이 많아서 자리는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토담골 삼계탕 내부느낌은 조금 협소하다 보니 어수선한 분위기이고 밝은 조명과 토속적인 소품들 때문에 시골에 있는 식당 느낌이 나서 좋았습니다. 자리 바로 옆에 거울이 있었는데 연예인들 사진과 싸인들을 보니 맛집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자리에는 기본적으로 숟가락, 젓가락, 앞접시, 작은 종지, 뼈통, 병따개, 냅킨통, 소금, 후추, 물티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나면 사장님께서 장뇌삼 한 뿌리를 주시는데 다 씹어먹으라고 하셨습니다.

조금 기다리다 보면 밑반찬들이 나옵니다. 반찬 개수가 많지는 않지만 정갈하고 맛도 하나하나 다 좋았습니다. 특히 김치 겉절이 맛만 봐도 음식 밑반찬에도 신경 쓴 게 느껴집니다.

(참옻 삼계탕 19,000원)

제가 주문한 삼계탕이 나왔습니다. 살아있어 꿈틀거리는 전복과 당귀나무순, 파프리카, 버섯 등이 토핑 되어있고 팔팔 끓여서 나오는데 비주얼부터가 심상치 않다고 느껴졌습니다.

뭐 닭은 설명할 것도 없이 싱싱한 닭을 잘 삶아서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하다 이 말 밖에 안 나옵니다. 저는 이 살아있는 전복을 뜨거운 국물에 익혀 먹는 것보다 숟가락으로 껍질과 살을 분리해서 생으로 먹었는데 오히려 싱싱한 전복을 익히는 것보단 생전복 그대로 먹는 게 식감도 탱글 쫄깃한 게 더 맛있는 것 같았습니다.

닭 안에 밤, 마늘, 대추, 잣 등이 푸짐하게 들어있었습니다. 닭 속에 있는 찹쌀과 장아찌, 김치 겉절이를 하나 올려서 먹어보니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다 보니 배가 든든해졌습니다.

닭 한 마리와 닭 안의 찹쌀, 전복까지 다 먹고 마지막으로 먹는 이 국물이 정말 진국이었는데 깔끔하고 시원했습니다. 깊은 담백한 맛과 여러 약초와 채소의 향 덕분에 국물에 닭 잡내도 안배기고 보약 먹는 느낌이 났습니다. 그리고 이 국물의 약초와 닭의 기름의 밸러스가 좋았습니다.

 

토담골 삼계탕 제가 먹은 삼계탕 중에 탑 5위안에 드는 맛이었고 보양식 찾는다면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삼계탕 집인 것 같습니다. 강북구에 거주 안 하시더라도 서울에 거주하는데 보양식 찾는다면 방문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가게라고 생각합니다. 삼계탕 가격이 19,000원이면 딱 맞는 가격인데 맛과 비주얼을 보면 정말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