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박매운갈비찜

제가 운영하고 있는 편의점 옆에 갈비찜집이 오픈해서 한번 다녀와봤습니다.

바로 이박매운갈비찜이라는 곳인데 이곳은 갈비찜집 전에 순댓국집이었습니다. 순댓국집이었을 때는 맛없지는 않았는데 뭔가 소개해드릴정도의 메리트가 있는 집은 아니어서 소개를 안 했는데 이번에 다녀온 이박매운갈비찜집은 맛도 나쁘지 않게 맛있었고 특히 가성비가 정말 좋아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박매운갈비찜

주소:서울 강북구 삼양로 73길 21 일층이박매운갈비찜&탕

번호:0507-1432-5903

이박매운갈비찜은 생긴 지 얼마 안 된 가게라서 내부도 깔끔했습니다. 그리고 슬쩍 보이는 주방도구와 주방상태도 깨끗했습니다.이박매운갈비찜은 매장 방문해서 탕종류를 주문하면 솥밥을 주고 있었는데 13,000원 갈비탕에 솥밥까지 나오면 정말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솔직히 이박매운갈비찜을 굳이 찾아와서 먹을만한 맛집이라고는 말을 못하겠지만 이박매운갈비찜 주변 갈일이 있으시면 한번쯤은 방문해볼만한 집이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이박매운갈비찜은 원래 배달맛집으로 배달도 잘해서 가고 있으니 강북구 거주하신다고 하신다면 배달 주문해보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이박매운갈비찜 메뉴판)

이박매운갈비찜은 갈비찜과 갈비탕 아니어도 족발, 보쌈, 곰탕, 냉면등 여러 메뉴를 판매 중이었습니다.

보통 이렇게 메뉴가 많으면 맛 퀄리티가 떨어지는 집을 자주 봐서 맛이 없을 줄 알았는데 제가 먹은 매운 갈비찜이 맛이 정말 좋았고 사장님께서 하루에 3~4시간만 주무시고 새벽 3시에 다시 나오셔서 고기를 준비하신다는 것을 듣고 메뉴 하나하나에 신경 쓰시는 게 느껴졌습니다.

음식을 주문하면 헛개수와 밑반찬으로 깍두기와, 김치, 오징어젓갈을 가져다주십니다.

반찬 종류가 많은 건 아니었지만 하나하나 다 맛있었고 특히 오징어젓갈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탕류를 파는 집이라서 그런지 김치와 깍두기도 맛있었습니다. 물도 그냥 냉수가 아닌 헛개수를 가져다주시는데 이런 사소한 거 하나하나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매운 갈비찜 소 30,000원)

매운 갈비찜 소자리입니다. 소 사이즈인데도 양이 많았습니다. 큼지막한 갈비 외에도 당면, 메추리알, 새알만두, 감자, 파채, 버섯등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큼지막한 갈비는 살밥도 많이 붙어있었고 잡내도 안 났습니다.

특히 갈비가 정말 부드러웠는데 손을 안 써도 젓가락으로도 갈비가 발라졌습니다.

원래 매운 갈비찜을 주문하면 미니 보쌈을 주시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보쌈이 다 나가서 족발로 받았습니다.

서비스로 족발을 주시는데 서비스라고 생각이 안들정도로 양도 정말 많았습니다.

족발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족발이었습니다. 저는 족발이라고 하면 껍데기가 쫄깃하고 양념이 센 족발을 좋아하는데 이박매운갈비찜은 족발이 딱 그런 족발이었습니다. 저랑 같이 온 일행도 갈비찜보다 족발이 정말 맛있다고 족발만 골라 먹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나온 무말랭이가 정말 맛있었는데 족발이 기본적으로 양념이 되어있어서 다른 소스나 반찬을 안 곁들여 먹어도 될 정도의 간이었지만 무말랭이가 정말 맛있어서 무말랭이도 남기지 않고 다 먹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서비스도 가득 주시고 사장님이 손님 한 분 한 분한테 신경 쓰시는 게 느껴졌습니다. 이박매운갈비찜은 이미 배달 맛집으로도 유명한 집인데 홀 운영도 같이 하시기 위해서 이곳에 오픈하셨다고 하는데 정말 잘될 수밖에 없는 집이었습니다. 이 정도 서비스에 양과 가격이면 정말 괜찮은 갈비찜 집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