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골 국수
주소:서울 강북구 삼양로 300-1
영업시간:월, 화, 수, 목, 금
11:00~20:00
15:00~16:00 브레이크타임
토, 일 정기휴무(매주 토, 일 요일)
번호:02-985-9789
가게 근처를 오다가다 하며 보던 국수집이 있는데 이번에 한번 방문해 봤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국수집이어서 여러분들에게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빨래골에는 먹을 곳이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2년째 가게를 운영하면서 여러 군데 식당을 돌아다니다 보니 숨은 맛집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가격도 다른 국수집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메뉴들이 전체적으로 저렴하기도 하고 빨래골은 어르신들이 많다 보니 어르신들도 많이 방문하는 가게였습니다. 저는 가격이 너무 저렴하기도 하고 면이어서 양이 부족할 거라고 생각해서 멸치국수 4,900원, 비빔국수 7,000원, 김밥 3,500원 하나 주문했습니다.
내부 넓이는 그렇게 작은 편은 아니지만 층고가 낮다 보니 뭔가 더 좁게 느껴졌습니다. 자리는 2인석으로 5개 4인석으로 1개 있었습니다. 처음에 가게에 방문했을 때는 손님이 3 테이블정도 있어서 "아 그렇게 손님이 많은 매장은 아니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먹는 중간중간에 계속해서 손님이 들어왔습니다. 단골손님들이 많아 보이는 매장이었습니다.
김밥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김밥 내용물들은 다른 김밥집하고 내용물이 크게 다른 건 없었지만 뭔가 속재료와 밥이 신선하고 간이 깔끔하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멸치국수입니다. 진한 국물맛이 시원하고 면발이 정말 탱글 했습니다. 가끔 어떤 국수집들은 국물의 시원함을 위해서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서 뭔가 인스턴트 느낌맛이 나는데 빨래골 국수의 멸치국수는 멸치를 정말 잘 우려낸 게 느껴졌고 육수맛이 좋았습니다. 해장에도 좋을 것 같은 멸치국수였고 날씨가 추워지면 빨래골 국수의 멸치국수 자주 찾을 것 같습니다.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 먹기 딱 좋은 비빔국수입니다. 비빔국수가 멸치국수에 비해서 가격이 거의 2,000원이나 차이가 나서 뭔가 했는데 비주얼을 보고 이해가 됐습니다. 일단 비빔국수의 색깔이 이뻐서 먹음직스러웠고 고명들도 정말 넉넉히 들어가 있었고 면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리고 면발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탱글탱글하고 쫄깃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빨래골 국수의 비빔국수는 색깔이 정말 빨갛지만 짜지 않고 딱 좋은 간이었습니다. 고명으로 김치가 잘게 썰린 게 올려져 있는데 김치가 짜지도 않고 시지도 않아서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간이 세고 새콤달콤하면서 매콤한 비빔국수하고는 거리가 먼 비빔국수였지만 비빔국수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비빔국수였습니다. 간을 세게 해서 먹는 편인 저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빨래골 근처에서 뭐 먹을지 고민이라면 빨래골 국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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