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프랜차이즈 숙성회집이 생겨서 언제 한번 먹어봐야지 하다가 이번에 먹어봤습니다.
바로 두껍다 회선생 수유점입니다. 저는 혼술혼족 입문세트를 먹어봤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숙성회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실 프랜차이즈 숙성횟집이라서 크게 기대는 안 했는데 두껍다 회선생 수유점은 정말 맛있는 숙성회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숙성회랑 일반회의 다른 점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숙성회는 일반회보다 더 쫀득쫀득하고 좀 더 회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숙성회는 당연히 일반회보다 가격이 조금 더 나가는 편이긴 합니다. 그래도 혼술 할 때 안주 대충 먹지 말고 좋은 음식과 술 한잔하고 싶을 때 먹기엔 딱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녁밥 먹을 겸 주문한 거였는데 회 한점 먹고 어쩔 수 없이 집 근처 마트에서 소주를 사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두껍다 회선생은 프랜차이즈로 수유점 뿐만 아니라 여러 지점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껍다 회선생 수유점
주소:서울 강북구 덕릉로 76 수유프리미어엠 1층 103호, 104호, 105호
(수유사거리 신일병원 건너편)
영업시간:월, 화, 수, 목, 금
17:00~24:00
23:30 라스트오더
토, 일
14:00~24:00
23:30 라스트오더
번호:0507-1313-0797
콜키지 가능(유료), 포장, 단체 이용 가능, 배달, 예약, 무선 인터넷, 장애인 휠체어 이용가능, 좌석 휠체어 이용가능, 장애인 주차구역, 주차가능(무료)
처음 오픈했을 때 간판을 보고 다른 지점의 리뷰들을 많이 찾아봤었는데 솔직히 프랜차이즈 숙성회라 안 좋은 리뷰들이 많을 거라 생각했지만 다들 만족하는 리뷰들이 많아서 기대하고 방문해 봤습니다. 가끔 혼술을 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저는 술을 마실 때 막 술을 엄청 마셔서 취하는 것보단 좋은 안주, 맛있는 음식과 술 한잔 곁들이는 걸 좋아합니다.
저는 혼술하고 싶을 때 두껍다 회선생을 자주 찾을 것 같습니다.
오픈한 지 1년도 안된 가게라서 그런지 입구부터 내부까지 정말 깔끔했습니다. 두껍다 회선생 수유점은 주차가 무료이긴 한데 두껍다 회선생에서 술을 안 마시기는 힘드니 웬만하면 차를 안 끌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매장안도 널찍하고 깔끔했습니다. 홀테이블뿐만 아니라 룸도 있어서 프라이빗한 모임이나 단체모임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매장 메뉴판이랑 배달의민족 메뉴랑은 다른 것 같았습니다.
혼술혼족 입문세트로는 숙성회 대광어, 연어, 통새우튀김롤, 미나리무침인데 저는 이날에 롤이 다 떨어져서 새우튀김으로 받았습니다. 곁들임도 생각보다 알차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지라시밥을 추가 안 하면 32,000원 세트에 포장할인 3,000원 받아서 29,000원입니다. 퀄리티 좋은 숙성회에 29,000원이면 그리 비싸다고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혼술혼족 세트에 포함되어 있는 대광어 숙성회입니다. 그냥 광어회도 아닌 대광어회입니다. 생선이 클수록 살이 깊은데 그냥 대광어를 일반회로 먹어도 씹는 맛이 있는데 대광어를 숙성을 하니 더욱 쫀득하고 맛있었습니다. 혼술혼족 세트에 포함되어 있는 미나리 무침은 회와 함께 먹으니 미나리의 향긋함과 미나리무침의 새콤달콤한 양념이 회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미나리 무침 하나로도 술안주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기본찬이 아닌 추가 메뉴인지 이해가 됐습니다.
제가 사실 회중에서 연어회는 크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두껍다 회선생의 숙성 연어회는 전혀 비리지도 않고 연어의 특유의 고소함이 숙성이 돼서 더 크게 고소함이 느껴졌습니다. 대광어 숙성회랑 비슷하게 쫄깃쫄깃한 게 맛있었습니다. 저는 회를 먹을 때 초장을 자주 찍어먹는데 숙성회는 와사비랑 간장에만 찍어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숙성회는 비린맛도 없고 회의 깊은 맛이 숙성회를 먹는 이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초장에 찍어먹으면 회의 깊은 맛이 가려집니다. 저는 밥을 안 먹어서 지라시밥을 추가 주문했는데 잘 비벼서 회를 올려 먹으니 초밥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통새우튀김롤 대신에 받은 새우튀김입니다. 왕새우튀김이라는 이름답게 정말 크고 실한 새우튀김을 튀김롤 대신에 두 마리나 주셨는데 바삭하고 새우살도 통통했습니다.
저처럼 이렇게 혼술 하고 싶을 때 포장이나 배달로 즐겨도 좋지만 지인과 매장에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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