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당산 쪽에 점심식사하기에도 좋고 저녁에 술 한잔하기에도 좋은 매장이 있어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양화당이라는 곳입니다. 옆테이블에서 먹고 있는 메뉴들이 전부 맛있어 보여서 강북구에서 살고 있는 저는 거리가 있다 보니 언제 먹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혼자서 메뉴 2개를 주문해서 먹어봤습니다. 수비드안심돈까스와 고기국수를 먹었는데 메뉴마다 각자의 매력이 있어서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양화당
주소:서울 영등포구 양평로 17길 9 상가 에이동 1층 108호
영업시간:월, 화, 수, 목, 금
11:00~23:00
토, 일 정기휴무 (매주 토, 일 요일)
번호:0507-1334-1963
무선인터넷, 포장, 배달
양화당은 퓨전레스토랑으로 저녁에는 술 한잔 곁들여 마시기에도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저는 점심식사를 하러 방문한 거여서 술을 따로 마시지는 않았지만 혼자서 음식과 술을 즐길 수 있는 바형식 테이블도 있었고 맥주, 와인 및 각종주류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당산역에서 일하시는 직장인 분들이라면 일 끝나고 술 한잔하기에도 좋아 보이는 매장이었습니다.
저는 수비드 안심돈까스와 고기국수를 주문해 봤습니다. 사실 돈까스만 먹으려고 했지만 다른 테이블에서 고기국수가 계속해서 맛있다고 해서 주문해 봤습니다. 수비드 공법이란 게 사실 항상 유튜브랑 티비에서만 봤던 요리 공법이라서 기대가 되는 수비드 안심돈까스였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나면 장국과 돈까스 소스, 김치가 나왔습니다.
드디어 먼저 나온 수비드 안심돈까스입니다. 수비드 공법이라는 게 계산된 온도의 물로 천천히 가열하는 조리 법이라서 고기가 약간 불그스름한데 이게 덜 익어서 그런 건 아니고 수비드 공법으로 익혀서 그런 겁니다.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미리 잘라져서 나왔는데 비주얼도 먹음직스럽고 먹기에도 편했습니다. 수비드 공법으로 만든 돈까스라 그런 지 고기가 되게 연하고 촉촉했습니다. 식감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양화당 돈까스의 매력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 게 레드페퍼라고 하는 소금을 뿌려주시는데 하나하나 씹힐 때마다 약간 매콤한 듯 후추? 비슷한 느낌이 톡 쏘는 게 돈까스랑 참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같이 나오는 샐러드와 함께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사실 돈까스를 주문하면 같이 나오는 샐러드를 남기고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양화당의 샐러드는 드레싱도 맛있고 채소도 신선하면서 돈까스와 함께 먹기 좋아서 다 먹고 나왔습니다.
고기국수입니다. 제주도 전통 고기국수와는 거리가 먼 고기국수였습니다. 양화당은 퓨전요리 전문점이다 보니 약간 돈코츠라멘과 고기국수가 섞인 느낌의 국수였습니다. 육수는 진하고 깊은 사골육수에 양화당만의 특별한 간이 된 맛이었고 우삼겹도 넉넉히 들어가 있었습니다. 면은 옛날 짜장면의 면발처럼 쫄깃쫄깃한 면이었습니다. 그리고 고기국수를 주문하면 양념을 같이 주시는데 양념을 뿌린 고기국수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고기국수였습니다. 사실 돈까스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고기국수에도 기대를 크게 하고 먹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기대 이하이긴 했지만 그래도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양화당은 가성비가 좋은 식당이라고 말은 못 하지만 새로운 퓨전요리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방문해 볼 만한 가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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