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당산역에 볼일이 있어 오게 되었는데 점심식사 할 겸 돌아다니다가 제레미 버거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수제버거집들 중에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버거집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레미버거
주소:서울 영등포구 양평로 17길 14
선유도역 5번 출구에서 347m
번호:0507-1430-2678
포장, 무선 인터넷, 단체 이용 가능, 배달, 예약, 유아의자
주차가능(무료)
제레미버거는 당산역보다는 선유도역에 더 가깝습니다. 제레미버거는 외관부터가 뭔가 힙하고 수제버거 맛집 느낌이 물씬 느껴져서 방문하게 된 버거집입니다.
제레미버거는 각 자리마다 설치되어있는 키오스크로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메뉴판도 따로 갖다 주시는데 한글판, 뒷면에는 영어로 적혀있는 메뉴판이었습니다. 저는 제레미버거를 처음 방문하는 거여서 시그니처메뉴인 제레미버거와 1/2 베기에 프라이+탄산음료를(18,400원) 주문했습니다. 요즘 수제버거집이 많이 생기다 보니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 있게 하는 수제버거집과는 다르게 제레미버거는 단품 10,400원으로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세트를 주문하면 컵을 주시는데 음료를 무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뭐 특별한거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의 느낌이었습니다. 안쪽에는 손님들이 많아서 따로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테이블은 7~8개 정도가 있었고 1~2인 테이블, 단체석도 있었습니다.
자리마다 소스들이 배치되어있었는데 소스 뚜껑부터 다 깔끔했고 취향껏 소스를 찍어먹을 수 있었습니다.
제레미 버거 비주얼부터가 정말 먹음직스러웠습니다. 큼지막한 비주얼을 보니 이 정도 가격에 수제버거라면 가격이 납득이 갔습니다. 하지만 제레미버거 주변 식당들은 대부분 점심식사하러 오는 직장인 분들이 많은데 세트까지 먹으면 거의 20,000원 정도인 가격이 돼서 상대적으로 비싸다고 느껴질 수는 있겠지만 점심식사 말고 저녁에 맥주 한잔 하러 방문하는 거라면 비싸다는 생각이 안 들 것 같습니다. 제레미버거의 장점은 야채들 비주얼만 봐도 신선해 보이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정말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이 패티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육즙 가득한 패티느낌은 아니었는데 적당히 촉촉하고 간이 정말 잘되어있는 패티였습니다. 가끔 수제버거집을 가보면 패티에서 약간의 잡내가 날 때가 있는데 제레미버거의 패티는 잡내가 하나도 안 났습니다. 버거가 너무 커서 저는 꾹꾹 눌러서 포크랑 나이프를 이용해서 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패티는 어느 정도 간이 되어있어서 짤수도 있지만 신선한 야채 그리고 버터향이 물씬 나는 번과 함께 먹으면 감칠맛이 좋으면서 적당한 고소한 맛 그리고 채소의 신선함이 다 느껴졌습니다. 이 모든 재료 하나하나 조화가 좋았습니다.
벨기에 프라이 입니다. 감자튀김 위에 수제 타르타르소스에 치즈, 베이컨까지 올라간 누구나 상상이 가는 살찌는 느낌이 물씬 나는 자극적이면서 맛있는 감자튀김이었습니다. 살찌는 맛이 맛없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맥주와 정말 잘 어울릴 맛이었습니다. 사실 다음 스케줄만 아니었으면 맥주와 함께 먹고 싶었습니다. 선유도역이나 당산역에서 일하시는 직장인 분들 퇴근하고 맥주 한잔과 벨기에 프라이와 함께 즐겨도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레미버거는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시고 신선한재료로 만든 맛있는 수제버거 좋아하신다면 제레미버거 추천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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