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칼국수 본점(해물칼국수, 보쌈)

저는 몰랐지만 주변 지인들 소개로 미아역에 있는 칼국수 맛집을 다녀와봤습니다. 오다가다 항상 보던 칼국수집인데 맛집이라는 건 저도 이번에 처음 듣고 방문해 봤는데 역시 맛집 맞았습니다. 해장으로도 좋고 동동주 한잔하기에도 좋은 미아역 칼국수 맛집 함지칼국수 본점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함지칼국수 본점

주소:서울 강북구 솔매로 105 1층

영업시간:매일 10:00~21:00

20:30 라스트오더

번호:0507-1335-2081

포장, 단체 이용 가능, 예약, 주차가능(무료)

함지칼국수는 미아역 먹자 라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걸로만 대략 10년 전 제가 중학생시절에도 있던 맛집인데 제가 기억한 것보다 그전부터도 영업을 하셨으니 전통 있는 오래된 맛집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버티고 있는 맛집답게 단골손님들도 많았습니다.

매장 내부는 4인테이블 6개, 6인테이블 2개 정도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매장도 넓고 오래된 맛집인데도 매장내부가 깨끗했습니다.

저는 해물칼국수와 왕만두를 주문하려고 했지만 함지칼국수의 리뷰를 보니 보쌈도 리뷰가 좋아서 저는 해물칼국수와 보쌈으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함지칼국수는 칼국수맛집답게 매일 김치를 담그는 집입니다. 전부터 제가 칼국수 맛집을 리뷰할 때마다 칼국수집은 김치가 맛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함지칼국수는 오래된 칼국수 맛집답게 칼국수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김치를 매일 담그고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니 김치와 그릇 그리고 보쌈 먹을 때 필요한 고추, 마늘, 새우젓, 된장이 나왔습니다. 김치는 항아리 채로 나왔는데 직접 담그셔서 그런가 김치 때깔이 좋았습니다. 제가 딱 좋아하는 젓갈향이 나고 간이 딱 좋은 김치였습니다. 배추도 적당히 잘 절여져 있었습니다. 칼국수랑 조화가 정말 좋을 것 같은 김치였습니다.

(보쌈 200g 15,000원)

드디어 나온 보쌈입니다. 고기도 잘 삶아져 있고 부드럽고 잡내도 안 났습니다. 그리고 특히 같이 나온 배추가 절인 배추로 나왔는데 함지칼국수는 매일 김치를 담그는 칼국수 맛집답게 절인 배추도 적당히 잘 절여져서 고기와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저는 보쌈을 꼭 주문하라고 추천하는 이유가 바로 된장 때문입니다. 이 된장이 정말 맛있었는데 보쌈하고 조화가 좋았습니다. 이 맛있는 된장을 여러분들도 꼭 맛봤으면 좋겠습니다. 함지칼국수는 동동주를 판매하고 있으니 나중에 동동주 먹으러 방문하면 꼭 주문할 것 같은 메뉴입니다.

(해물칼국수 9,000원)

메인 요리인 칼국수입니다. 1인분인데도 깊고 넓은 그릇에 나온 해물칼국수입니다. 생각보다 건더기 양도 넉넉히 들어가 있었고 황태가 들어가 있어서 해장으로도 좋은 해물칼국수였습니다. 황태랑 바지락 각종 채소, 해산물 덕분에 국물이 정말 시원했습니다. 면도 울퉁불퉁한 게 직접 뽑은 것 같은 면이었는데 쫄깃쫄깃한 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날 새벽에 비가 내려서 갑자기 쌀쌀해지기도 해서 저는 다대기를 풀어서 매콤하게 먹었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요즘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은 해물칼국수였습니다. 예상대로 김치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이미 오래된 맛집이라 맛은 당연히 맛있었고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셔서 재방문할 것 같은 함지칼국수입니다. 해장으로 좋고 동동주 한잔하고 싶을 때 꼭 방문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