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간단한 식사대용으로도 좋고 갑자기 쌀쌀해진 요즘 먹기 좋은 국물요리를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항상 집 냉장고에 있는 계란과 제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챙겨 온 크래미로 크래미 계란탕을 끓여봤는데 재료도 간단하고 저같이 요리실력이 좋지 않아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였습니다.
간단한 국 뭐 끓이실지 고민이시라면 추천하는 크래미 계란탕입니다. 밥 없이 계란탕만 먹어도 충분히 든든한 국물요리 여서 아침에 먹기에도 좋고, 속이 불편할 때 먹어도 부드러워서 잘 넘어가는 요리입니다.
재료
크래미 140g
계란 2알
다진 마늘 1큰술
대파 1/2대
홍고추 1개
참치 액젓 1큰술
표고버섯 취향껏
참기름
후추
소금
다시다
계란 2알을 그릇에 깨서 넣어주고 소금, 후추로 약간 간을 해준후 잘 풀어줍니다.
크래미는 반으로 잘라주시고 손으로 지그시 눌러줍니다.
대파는 세로로 갈라주고 송송 썰어줍니다. 홍고추도 송송 썰어줍니다.
냄비에 물 550ml 정도 넣어주고 멸치액젓 한 큰 술을 넣어 끓여줍니다. 멸치액젓 대신에 코인육수가 있다면 코인 육수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육수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크래미와 다진 마늘 한 큰 술을 넣어줍니다.
팔팔 끓기 시작하면 아까 풀어둔 계란물을 부어줍니다. 계란이 몽글몽글 익어서 올라오면 간을 보고 부족한 간을 다시다로 맞춰줍니다.
저는 이번 추석에 잡채를 만들면서 남은 표고버섯이 있어서 넣어줬습니다. 없으시면 굳이 안 넣어주셔도 좋고 집에 표고버섯이 아닌 팽이버섯이 있다고 하시면 팽이버섯을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표고버섯은 물에 담가놓고 불려준 후 어느 정도 불면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그 후 넣고 같이 끓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아까 손질해 둔 홍고추랑 대파를 넣고 끓여줍니다. 끓어오르면서 나오는 거품은 걷어내줍니다.
이제 불을 끄고 그릇에 담아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취향껏 뿌려주시면 완성입니다. 사실 표고버섯은 집에 남아있어서 넣어줬는데 버섯으로 인해서 식감도 좋고 더욱더 든든해진 크래미 계란탕이었습니다. 따뜻하고 부드러워서 잘 넘어가고 생각보다 든든해서 아침대용으로 좋은 요리입니다. 참기름을 뿌려주니 참기름의 고소한 향과 계란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크래미와 계란이 부드러워서 속이 불편할 때 먹기에도 부담스럽지도 않았습니다. 아침에 과일을 갈아서 주스로도 많이 마시지만 크래미 계란탕도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먹어도 좋지만 전분물을 넣어주시면 걸쭉한 느낌의 크래미 계란탕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누룽지를 몇 개 넣어주면 누룽지탕 느낌으로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오늘 어떤 국을 끓이실지 고민이시거나 아침 요리 뭐 할지 고민이시라면 크래미 계란탕 추천해 봅니다.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진동할매해장국(감자탕) (8) | 2024.09.28 |
---|---|
시선 노원점(항정수육스지전골, 연어도시락) (2) | 2024.09.27 |
함지칼국수 본점(해물칼국수, 보쌈) (29) | 2024.09.25 |
구운 참치마요주먹밥 (3) | 2024.09.24 |
이화순대국전문(순대국정식) (2) | 2024.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