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아침 겸 점심으로 뭘 먹을까 하고 냉장고를 뒤져보다가 전에 사놓은 캔참치를 발견해서 참치계란볶음밥을 만들어 봤습니다. 자주 먹는 볶음밥 중 하나인 계란볶음밥에 참치를 더해주니 참치의 담백한 맛이 볶음밥을 한층 더 맛있게 만들어줬습니다.
다진 마늘, 파 향으로도 맛있는 계란볶음밥에 간장으로 불 향을 만들어 감칠맛이 더 올라갔습니다. 그런 계란볶음밥에 참치까지 들어가니 맛이 더 풍성해진 참치계란볶음밥입니다. 참치는 어떤 요리에 들어가도 잘 어울리는 좋은 식재료라고 생각합니다. 조리방법도 정말 간단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재료
밥 한 공기
달걀 2개
참치 85g
대파 2/3대
진간장 1큰술
식용유
대파는 흰 대, 초록 대 를 비율을 맞춰서 송송 썰기를 해줍니다. 대파 손질을 할 때는 세로로 반을 갈라 주시고 송송 썰기를 해줍니다. 계란을 2알을 그릇에 깨서 잘 풀어줍니다.
팬이나 윅에 식용유를 넉넉히 둘러줍니다. 그 후 대파를 넣어주고 볶아서 파기름을 만들어줍니다. 이때 불은 중불에서 중 약불로 맞춰줍니다.
파향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불은 약불로 맞춰줍니다. 그 후 다진 마늘 1 큰술을 넣고 볶아줍니다. 다진 마늘은 쉽게 탈 수도 있으니 대파와 섞어준다라는 느낌으로만 볶아줍니다.
대파와 다진마늘이 어느 정도 잘 볶아졌으면 팬 한쪽의 빈 공간에 진간장 1큰술을 넣어서 끓여줍니다. 간장이 끓으면 대파와 잘 섞어줍니다. 볶음밥을 만들 때 진간장을 꼭 넣어주는데 간장을 살짝 끓인 후 재료와 볶아주면 볶음밥의 감칠맛이 더 좋아집니다.
불을 최대한 약불로 줄여주고 밥 한 공기를 넣고 대파와 밥을 잘 섞어줍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볶음밥을 만들 때 숟가락으로 볶아줘도 좋지만 국자로 볶아주면 밥도 잘 으깨지고 재료와 밥이 잘 섞입니다. 간장이 밥알에 잘 배어들도록 잘 볶아줍니다.
캔참치는 기름을 따로 빼주지 않고 볶음밥에 넣어줄 겁니다. 참치의 기름의 담백함이 볶음밥을 한층 더 맛있게 만들어줍니다.
팬 한쪽에 빈공간을 만들어줍니다. 그곳에 아까 풀어둔 계란물을 넣어서 휘휘 저어 주면서 스크램블을 만들어줍니다. 스크램블은 다 익히지 않고 80% 정도 익으면 밥과 잘 섞어가며 볶아줍니다. 스크램블과 밥이 잘 섞이면 참치계란볶음밥 완성입니다.
그릇에 담아주고 취향껏 통깨를 뿌려주셔도 좋습니다. 사실 약간 싱거울 수도 있는데 싱거워도 참치와 참치기름 때문에 담백한 매력이 있는 참치계란볶음밥입니다. 간단한 참치계란볶음밥은 다른 반찬 필요 없이 김치 하나만 올려서 먹어도 별미입니다.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지도 않아서 집에 참치캔 남아있으면 만들기 좋은 참치계란볶음밥입니다. 참치기름 때문에 담백해서 그냥 먹어도 매력적이지만 간이 약간 부족하다 보니 김치나 젓갈에 먹으면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참치계란 볶음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