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장 바로 앞에 있던 감자탕집을 이번에 다녀와봤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강북구에서 살면서 무도리 감자탕은 오다가다 봤습니다. 이번에 늦은 저녁으로 뭘 먹을까 하다가 직장동료들이 자주 언급을 하다 보니 기억이 나서 처음으로 방문해 봤습니다.
무도리감자탕
주소:서울 강북구 솔매로45길 94
영업시간:매일 09:00~22:00
번호:02-980-5116
무도리 감자탕은 전 직장 동료들의 호불호가 많이 갈리던 감자탕집인데 저는 만족스러워서 여러분들에게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이날에 뼈해장국을 먹었지만 무도리 감자탕은 순댓국도 판매 하고 있습니다.
저는 뼈해장국 (특) 11,000원을 주문하였습니다. 저는 이번에 뼈해장국을 맛있게 먹어서 나중에는 혼자가 아닌 일행하고 방문하게 된다면 감자탕도 한번 주문해 보려고 합니다.
무도리 감자탕은 오랫동안 운영되었던 가게이다 보니 가게 내부가 오래된 느낌이 나긴 났습니다. 주방도 반오픈형 주방이었는데 주방상태는 엄청나게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4인테이블 14~16개 정도 있었습니다. 자리마다 수저, 젓가락, 후추, 소금, 냅킨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나니 항아리에든 깍두기와 김치를 가져다주셨습니다. 그리고 뼈해장국에 찍어먹을 수 있는 간장 소스, 양파, 고추, 쌈장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국밥집답게 깍두기와 김치는 맛있었습니다. 뼈해장국에 찍어먹을 수 있는 간장소스는 약간 아쉬운 게 저는 약간 달콤한 겨자 간장소스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무도리 감자탕의 간장소스는 그런 느낌이랑 조금 멀고 그냥 짠 간장소스였습니다.
사실 전 직장동료들이 무도리 감자탕의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이유가 밥이었습니다. 점심시간에 방문한 직장동료들은 밥에서 약간 냄새가 난다라고 하는 분들도 계셨고, 어떤 분은 퇴근하고 저녁에 감자탕에 술 한잔하러 갔는데 괜찮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저도 밤에 방문을 했는데 밥에 냄새도 안 나고 찰지고 맛있는 밥이었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와 깍두기랑 같이 먹기에도 잘 어울렸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뼈해장국(특)입니다. 아주 뜨거운 상태로 가져다주시니 뜨거움에 주의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거지도 듬뿍 들어가 있고 가장 중요한 고기도 앞접시 다 안담길정도로 듬뿍 들어가 있었습니다. 고기 크기도 엄청 크고 살밥도 많이 붙어있었습니다. 그리고 고기 살이 잘 발라져서 손 필요 없이 젓가락만 가져다 돼도 잘 발라졌습니다.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 뜨거운 국물에 밥 한 공기 든든하게 먹고 싶을 때 종종 방문할 것 같습니다. 굳이 찾아갈 정도의 맛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근처 지나간다면 방문해 볼 만한 매장이라고 생각이 드는 무도리 감자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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