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희 집에서 도보로 3분도 안 걸리는 맛집을 이제야 알게 되어서 여러분들에게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요리왕'이라는 중식당입니다. 이곳은 제가 자주 다니는 길에 있었던 중식당인데 2층에 위치해 있기도 하고 눈에 안 띄어서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쉬는 날 집 근처 중식당을 알아보다가 방문하게 된 곳인데 시골에 있는 중국집 느낌의 중국집이었습니다. 당연히 맛도 너무 좋았고 가격이 정말 저렴해서 여러분들에게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런 좋은 맛집을 지금 알게 된 게 너무 아쉽습니다. 매장 앞에는 옛날 시티 배달오토바이가 있었는데 배달대행을 쓰는 게 아닌 직접 배달을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서 강북구에 거주하신다면 꼭 방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요리왕
주소:서울 강북구 도봉로 77길 19
영업시간:매일 09:30~21:00
번호:02-985-5252
매장 외관, 내부부터가 정말 오랫동안 운영되고 있는 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런 분위기가 "이곳은 맛집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였습니다. 주방은 반오픈형 주방이었는데 슬쩍 보이는 주방 상태도 정말 깔끔했습니다. 당연히 오랫동안 운영되었던 가게다 보니 주방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었지만 중화요리라고 하면 기름을 많이 쓰는 요리다 보니 기름때가 껴있을 수도 있는데 요리왕은 사장님이 정말 주방 청소를 열심히 하는 게 느껴지는 깔끔한 주방이었습니다. 매장 내부 테이블로는 큰 원형 테이블 2개, 4인 테이블 2개, 2인테이블 하나가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영업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방문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직 손님이 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매장 분위기에 비해서 사장님이 생각보다 젊으셨습니다. 대략 40~50대로 보이는 남자 사장님이 혼자 계셨습니다.
매장 한쪽 잘 보이는 곳에는 요일별 할인메뉴판이 있었습니다. 월 새우정식, 화 볶짬면, 수 잡채밥, 목, 삼선간짜장, 금 삼선볶음밥이 7,500원으로 할인이 되고 있었습니다. 메뉴판은 따로 있지 않아서 사장님한테 말씀드리니 어렸을 때 동네 짜장면집에서 가져다주는 스티커 메뉴판을 가져다주셨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메뉴판이어서 반가웠습니다. 요리별 할인을 안 해도 요즘 물가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저는 볶짜면 7,500, 탕수육(소) 16,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자리마다 식초, 고춧가루, 냅킨, 수저, 젓가락이 들어있는 수저통이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테이블 서랍에 수저, 젓가락이 배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오랜만에 보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수저통이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있으니 사장님이 따뜻한 물 한잔을 가져다주셨습니다.
글이 길어져서 다음 글에서 요리왕을 계속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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