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저녁에 술 한잔하고 아쉬워서 간단히 맥주집을 왔습니다.
빨래골입구에 위치한 "찰리네 맥주집" 정말 간단히 입가심할 정도나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 참 좋은 공간입니다.
수유동 스몰비어 찰리네 맥주집
찰리네 맥주집 수유점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304
가게 안의 인테리어는 맥주병들이 쭈르륵 진열되어 있는데 아는 맥주 모르는 맥주병들이 많습니다.
넓지 않지만 아담한 찰리네 맥주집입니다.
찰리네 맥주집은 메뉴판도 귀엽습니다.
제가 맥주안주로 정말 좋아하는 찰리네 맥주집의 먹태입니다. 먹태가 먹어도 먹어도 줄지가 않습니다.
양이 진짜 많습니다. 데리야끼에 마요네즈를 올리고, 청양고추를 썰어 넣은 소스에 먹태를 콕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저는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같이 나온 땅콩에도 찍어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제가 먹은 기네스 흑맥주는 잔에 따라 마셔야 더 맛있는 거 같았습니다.
잔에 따르면 거품이 올라오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잔에 따르는 게 귀찮더라도 잔에 따라 마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처음 보는 맥주가 있어서 한번 시켜 먹어봤는데 인디카 IPA입니다. 끽해야 맥주라고 하면 카스 오비 하이트 아사히 카프리 필라이트 정도였던 저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맥주였습니다. 인디카 IPA는 향이 자몽과 소나무 느낌이 나는 느낌이어서 약한 쓴맛이 나며 되게 가볍고 좋았습니다 거품은 생각보다 많이 없었고 다른 맥주들보단 약간 약한 탄산이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맥주 마실 때 한 번씩 찾을 것 같은 맥주였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산미구엘 페일필젠입니다.
항상 노란색 캔맥주만 보다가 이렇게 병맥주로 보는 건 처음이라 신기했습니다.
산미구엘은 대중적인 맥주라 다들 아시겠지만 어떤 음식에도 잘 어울리는 맥주입니다.
뒷맛도 개운해져서 청량감도 좋은 맥주입니다. 산미구엘을 잔에 따랐는데 금세 거품이 없어집니다. 산미구엘은 부가물 맥주인데 부가물 맥주의 특성 중 하나입니다. 맛을 엷게 했으니 거품도 당연히 엷게 생성되고 없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차라서 딱 한 잔씩만 하고 오자고 약속했는데 결국 취해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강북구 수유동 수입맥주 먹을 만한 곳을 많은 분들이 찾으실 텐데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수입맥주 웨이브,발라스트포인트,대동강,칭따오 등 종류가 10가지 넘게 있어서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아지트 같은 느낌의 코지한 분위기, 친절한 사장님과 맛있고 부담 없는 안주까지 우리 동네 보물 같은 수유동술집 스몰비어입니다. 찰리네 맥주집은 이사 가지 않는 한 간단하게 맥주 한잔하고 싶을 때 자주 방문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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