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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쎄쎄(중식냉면,짜장면,짬뽕,수제 군만두)

by 다남 블로그 2024.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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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집 근처 쎄쎄라는 중국집을 다녀왔는데 쎄쎄는 리뷰도 좋고 주변에서도 맛있다고 하지만 중국집은 이상하게 다니던 곳만 다니게 됩니다. 근데 오늘 집 근처에서 뭐 먹을까 안 가본 곳이 어딜까 하다가 생각나는 곳이 쎄쎄여서 이번 기회에 한번 다녀왔는데 너무 맛있게 먹어서 여러분에게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쎄쎄

주소:서울 강북구 덕릉로 43

영업시간:월, 수, 목, 금, 토, 일

11:30~21:00

15:00~16:30 브레이크 타임

20:00 라스트 오더

화 정기휴무 (매주 화요일)

번호:02-992-9212

예약, 주차 가능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7시 30분쯤이었습니다. 내부에는 3 테이블 정도가 있었는데 2 테이블이 술을 드시고 있었습니다.

(수유 중국집 쎄쎄 메뉴판)

수유 중국집 쎄쎄는 다양한 중국음식들이 있었습니다. 다른 테이블 분위기랑 시킨 메뉴들을 보면 요리들도 맛있을 것 같아서 요리를 주문할까 음식을 주문할까 한참 고민하다가 날씨가 더워 땀도 많이 흘렸는데 계절 메뉴로 중식냉면과 짬뽕을 주문하고 군만두 옆에 수제라는 말이 적혀있어서 고민도 안 하고 수제 군만두까지 이렇게 3가지를 주문했습니다.

수유 중국집 쎄쎄는 기본 반찬으로 단무지, 양파가 나옵니다.

(짬뽕 9,000원)

먼저 주문한 짬뽕이 나왔습니다. 수유 중국집 쎄쎄는 고기짬뽕이 대표 메뉴인데 저랑 같이 간 일행은 고기 짬뽕을 주문하면 보통 기름기가 너무 많아서 느끼해서 일반 짬뽕을 주문한 거였는데 맛을 보자마자 고기짬뽕을 안 시킨 걸 후회했습니다. 그냥 일반 짬뽕에도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었는데 고기만 들어간 게 아니라 해산물도 적지 않게 들어있었습니다. 고기가 들어가서 처음엔 느끼할까 봐 걱정을 하며 먹어봤는데 느끼함이 전혀 없었고 인위적으로 기름을 많이 넣은 것도 아닌 진짜 오로지 고기에서 나온 적당한 기름으로 은은한 육향 덕분에 더욱 맛있어졌고 해산물 덕분에 시원한 국물이었습니다. 고기와 해산물 조화가 좋은 국물이었는데 느끼함 없이 국물도 시원해서 나중에는 고기짬뽕을 주문해 봐야겠습니다. 그릇도 넓은 도자기 그릇 한가득 담겨 나와서 양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고기와 해산물 야채 토핑들도 듬뿍 들어가 있었습니다.

(수제 군만두 8,000원)

두 번째로 나온 수제 군만두입니다. 오동통한 군만두 6개가 나오는데 짝수로 나와서 나눠먹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중국집의 음식들은 기본적으로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음식들이다 보니 가끔 튀김요리들에서 기름 냄새가 나는데 쎄쎄 군만두에서는 기름냄새도 안 나고 만두 색만 봐도 깨끗한 기름에 튀겨진 게 느껴졌습니다. 만두피도 바삭바삭하고 만두 소의 고기도 잡내도 없으며 야채와 잘 어우러지는 맛이었습니다. 특히 고기가 육즙도 많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중국집 군만두라고 하면 서비스 군만두를 생각하는데 쎄쎄 군만두는 8,000원이라는 가격이 절대 아깝지 않았고 서비스 군만두가 아닌 요리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군만두만 따로 주문해서 먹고 싶을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중식 냉면 12,000원)

제가 주문한 중식 냉면입니다. 중식 냉면에도 각종 해산물들이 골고루 들어가 있었습니다. 새우, 오징어, 고명처럼 올라간 고기가 올라가 있었습니다. 파프리카, 오이, 계란지단도 들어가 있었고 이렇게 더운 요즘 더위를 날려줄 살얼음도 가득 올라가 있었습니다. 쎄쎄 중식냉면에는 기본으로 땅콩소스가 들어가 있으니 알레르기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알레르기가 없어서 땅콩소스로 아주 고소하고 시원한 육수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중식 냉면에는 채소와 여러 고명들 그리고 육수 맛을 보니 모든 재료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는 게 느껴졌고 신선하고 깨끗한 음식을 먹는 느낌이 났습니다. 육수도 시원하고 고기국물맛이 진해서 맛있는 중식 냉면이었습니다.

(어린이 짜장면 4,500원)

짬뽕, 군만두, 중식냉면 이 세 가지 음식 다 너무 맛있게 먹어서 배부르지만 짜장면은 그래도 먹어보자 하고 어린이 짜장면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어린이 짜장면도 양이 그리 적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면이 엄청 탱글하고 윤기 있는 소스였습니다. 그냥 달기만 한 짜장소스가 아닌 춘장맛도 잘 느껴지고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단맛이 아닌 채소의 달달한 맛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쎄쎄는 군만두만 먹어봐도 이 집은 요리가 진짜 맛있을 거라는 느낌이 들어서 나중에 여러 요리를 맛보고 마지막으로 식사로 어린이 짜장면으로 마무리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수유 중국집 쎄쎄는 음식이 모두 짜지 않고 깔끔했고 재료 하나하나 신경을 쓰는 게 느껴졌습니다.

인테리어부터가 진정한 중국집 느낌을 제대로 받았고 쎄쎄의 모든 면요리들이 양이 기본적으로 많았습니다. 그리고 면발이 다른 중국집에 비해 조금 얇은데 저는 얇은 면을 좋아해서 좋았지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장님께서도 진짜 너무 친절하시고 요리에 자부심도 느껴졌습니다. 쎄쎄는 다른 중국집들과는 다르게 쉬는 날(매주 화요일)이 있는데 오히려 용병 주방장을 안 쓸 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언제 와도 맛 변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으신 분들은 진정한 중식 음식을 먹고 싶으시면 한번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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