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란폭탄계란찜

집에 명란젓이 많이 남아서 저번에 명란우유라면 만든 이후 명란폭탄계란찜도 만들어봤습니다.

2024.07.10 - [음식] - 명란 우유 라면

명란 우유 라면

제가 평소에 간단한 요리 레시피를 많이 포스팅을 하는데 계란찜도 간단하게 전자레인지로도 만들 수 있지만  전자레인지 계란찜은 제가 좋아하는 계란찜과는 거리가 멀어서 폭탄계란찜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부드러운 식감의 명란폭탄계란찜은 명란젓이 없다 하시면 명란젓을 안 넣고 간을 조금 더 한 후 폭탄계란찜으로도 먹어도 맛있습니다. 이 폭탄계란찜은 평소에 만들었던 계란찜에 들어가는 물양보다 물이 적게 들어가고 달걀의 비율이 많아야 합니다. 물을 적게 사용해야 폭탄처럼 부풀어 오른 모양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재료

계란 4알

명란젓

설탕 반 큰 술

멸치액젓 반 큰 술

물 100~120ml

참기름

통깨

1. 뚝배기에 계란 4알을 깨서 넣어줍니다.

2. 설탕 반 큰 술, 멸치액젓 반 큰 술을 넣어줍니다.

3. 물 100ml~120ml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4. 명란젓을 작게 잘라 넣어줍니다. 불은 강불로 해주시고 달걀이 뚝배기에 달라붙지 않도록 슥슥 저어줍니다.

5. 몽글몽글해질 때까지 명란계란찜을 잘 저어준후 뚝배기 위에 그릇을 올려줍니다. 이때 불은 최대한 약불로 줄여줍니다. 1분 정도만 기다리면 명란폭탄 계란찜 완성입니다. 저는 뚝배기와 맞는 크기의 그릇이 없어 급한 대로 눈에 보이는 국그릇으로 덮어주었는데 여러분들은 폭탄계란찜 만들기 전에 꼭 뚝배기와 크기가 맞는 뚜껑이나 그릇을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계란찜을 먹었을 때 약간 설익은 계란찜을 좋아하는데 먹다 보면 뚝배기가 뜨거워 조금씩 익어가니 1분 정도만 뚜껑을 덮어준 후 익혀줬지만 계란찜이 완전 익은 걸 좋아하신다면 2분 정도 더 기다려주셔도 좋습니다.

부드럽고 촉촉한 명란계란찜이 완성됐습니다. 이대로 먹어도 좋지만 취향껏 참기름과 통깨를 뿌려 마무리를 해줍니다.

제가 덮은 그릇이 뚝배기와 사이즈가 맞지 않아 좀 더 부풀지 못한 점이 있습니다. 폭탄계란찜을 만들 때 마지막에 올려주는 그릇의 크기가 딱 맞아서 수증기가 새어 나오지 못하게 하고 높이가 어느 정도 있어야 더욱더 부푼 폭탄계란찜을 만들 수 있습니다. 명란젓이 들어가 짭조름하고 명란젓의 특유의 고소한 맛이 밥과 잘 어울리는 명란폭탄계란찜입니다.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국이나 찌개가 없을 때 좋은 레시피 중 하나입니다. 명란젓이 집에 없다면 소금으로 조금 더 간을 하신 후 폭탄계란찜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폭탄계란찜을 만들 때 포인트라고 하면 불조절, 뚝배기와 맞는 그릇, 물양을 적게 넣는 것이 포인트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