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초등학교시절에 자주 다니던 돼지갈비집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돼지갈비 먹으려고 간 게 아니라 냉면을 먹으러 갔는데 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세숫대야 냉면이라고 해서 항상 손님이 붐비던 가게입니다.
바로 화평동왕냉면 수유시장점입니다. 사실 냉면 맛집들이 많지만 냉면과 가장 좋은 궁합을 가진 음식은 갈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냉면집에서 사이드로 주문할 수 있는 갈비는 고깃집 갈비보다는 퀄리티가 떨어지는데 이곳은 갈비 퀄리티는 웬만한 고깃집 갈비보다 특출 나게 맛있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는 편에 속하는 갈비입니다. 하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맛있는 편이라서 갈비만 먹으러 방문해도 좋을 것 같은 고깃집입니다.
하지만 냉면은 고깃집 냉면 중에서도 정말 맛있는 편이라고 생각하는 가게입니다.
화평동왕냉면 수유시장점
주소:서울 강북구 솔매로45길 95-52
영업시간:매일 11:00~23:30
번호:02-981-4438
예약, 주차가능
가게는 수유시장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홀은 입식 테이블로 12~14개 정도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매장 들어갈 때는 손님이 한 테이블 밖에 없었지만 거의 다 먹어갈 때쯤 되니 손님들이 몰려 들어왔습니다.
메뉴판에는 LA갈비, 대왕갈비, 황제갈비, 돼지양념구이로 여러 갈비들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돼지양념구이 2인분, 물냉면, 회냉면을 주문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동네 단골손님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주문한 돼지양념구이 2인분과 화력 좋은 숯불입니다.
처음에 돼지양념구이가 나왔을 때는 아직 손님이 없을 시간이라 직원분께서 감사하게도 구워주셨습니다.
고깃집을 가면 보통 서비스로 된장찌개가 나오는 곳은 많이 봤지만 화평동왕냉면 수유시장점은 계란찜이 서비스로 나왔습니다. 부들부들한 식감의 계란찜은 단짠맛의 갈비와 잘 어울리게끔 약간 간이 부족한 계란찜이었습니다. 기본찬으로는 6가지가 나왔습니다. 다른 밑반찬들은 어디서나 많이 먹어볼 만한 맛의 밑반찬이었는데 콘샐러드 바로 옆에 있는 비름나물은 처음 먹어보는 나물이었는데 간도 잘되어있었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양념게장은 껍질이 단단하지 않아서 저같이 이빨 안 좋은 사람도 편하게 먹을 수 있었고 특히 양념이 맛있었습니다.
쌈채소도 넉넉히 주셨고 소스에 양배추 채 썬 것도 담가서 먹을 수 있는 것도 주셨습니다.
저는 고깃집에서 갈비를 많이 먹어본 편인데 고깃집에서 갈비를 구울 때마다 사장님들이 하는 말이 갈비를 구울 때는 계속해서 갈비를 뒤집어주는 게 포인트라고 하십니다. 화평동왕냉면은 사실 냉면을 먹으려고 방문한 집이었는데 갈비도 참 맛있었습니다. 특히 갈비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고 양념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딱 좋은 맛이었습니다.
사실 냉면을 먹으려고 방문한 고깃집이었는데 갈비도 너무 맛있었고 숯도 너무 좋아 삼겹살까지 추가 주문을 했습니다.
길이 너무 길어져 다음글에서 화평동왕냉면 수유시장점의 물냉면, 회냉면, 삼겹살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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