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부대찌개(베이컨구이)

전부터 항상 미아사거리에 위치해 있는 의정부부대찌개에 베이컨구이를 먹고 싶었는데 마침 쉬는 날이라서 방문해 봤습니다. 저는 점심식사를 하러 방문했는데 아쉬운 게 베이컨구이는 여럿이서 와서 술안주로 좋은 메뉴였는데 다음 스케줄이 있어서 술을 못 마신 게 아쉬웠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의정부부대찌개의 베이컨구이는 술안주로 정말 좋은 메뉴였는데 미아사거리에서 술 마실 일 있으면 의정부부대찌개의 베이컨구이 추천드리고 싶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의정부부대찌개

주소:서울 강북구 도봉로 6길 12 1층

영업시간:월, 화, 수, 목, 금, 토, 일

09:00~23:00

22:00 라스트오더

번호:0507-1375-8068

포장, 예약, 단체 이용 가능, 무선 인터넷, 배달, 주차가능(무료) 건물옆 1~2대 주차가능

의정부부대찌개는 제가 학창 시절에도 운영하고 있었던 오래된 부대찌개 맛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처음 방문해 보는 의정부부대찌개의 내부입니다. 사실 의정부부대찌개는 오랫동안 운영하던 가게이기도 하고 솔직히 외부는 약간 허름해 보여서 내부도 허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부가 깨끗하고 깔끔했습니다. 저는 평일 점심시간 지나고 방문해서 그런지 손님들이 아직 없었습니다.

저는 베이컨구이(300g):20,000원을 주문했습니다. 공깃밥은 추가가 무료라 탄수화물을 좋아하는 저한테는 딱 좋은 식당이었습니다. 추가반찬은 셀프코너에서 먹을 만큼 갖다 먹으면 됩니다. 깍두기, 깻잎장아찌, 백김치가 있었습니다. 셀프코너 상태도 깔끔했습니다.

반찬들도 나쁘지 않게 맛있었고 제 입맛에는 깻잎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너무 짜지 않고 적당한 간의 깻잎으로만 밥 한 공기 뚝딱 할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나온 베이컨구이입니다. 사실 베이컨구이는 여럿이서 부대찌개에다가 술 한잔 하다가 사이드로 베이컨구이 하나 주문해서 먹기 좋은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베이컨구이는 베이컨이랑 양파, 미나리가 나옵니다. 베이컨이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져서 비주얼부터 먹음직스럽니다. 베이컨에서 나오는 맛있는 기름으로 양파가 볶아져서 나오는데 양파를 다 익힌 게 아니라 반정도 익혀서 기름기 많은 베이컨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좋았습니다. 짠 베이컨과 미나리, 양파의 조화도 좋았습니다. 사실 베이컨구이가 특별한 요리법이 있는 건 아니지만 맛있고 좋은 베이컨을 노릇노릇하게 잘 익히고 양파의 익힘 정도와 베이컨과 잘 어울리는 채소를 과하지 않고 적당하게 내주는 게 좋았습니다.

 

의정부부대찌개는 생각보다 식당내부가 깨끗하고 넓었습니다. 사실 부대찌개라는 것은 요리 실력보다 좋은 햄과 소시지를 써야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의정부부대찌개는 베이컨구이만 먹어봐도 의정부부대찌개가 햄과 소시지를 맛있는 것을 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지인들과 미아사거리에서 술 한잔 할 일 있으면 부대찌개와 베이컨구이에 술 한잔 하러 방문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