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배기순대국(순대국 정식, 수육)

제가 강북구를 오랫동안 살면서 강북구에 있는 웬만한 순댓국집은 다 다녀온 것 같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맛집은 제가 자주 가는 수유시장 안에 있는 순댓국집입니다. 이곳은 오다가다 하면서 보던 집인데 너무 노포느낌이 강해서 지금까지 방문을 못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해 본 곳입니다. 바로 수유시장의 뚝배기순대국입니다.

뚝배기순대국

주소:서울 강북구 솔매로45길 120 1층 뚝배기순대국

수유시장 내 뚝배기순대국

영업시간:월, 화, 수, 금, 토, 일

11:00~21:00

목 정기휴무 (매주 목요일)

번호:0507-1302-3437

주차가능, 포장, 예약

뚝배기순대국은 수유시장 내 위치해 있습니다. 돼지 쿰쿰한 냄새가 물씬 나는 노포느낌의 뚝배기순대국입니다. 제가 푸드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수유시장 내 순댓국 맛집 대중집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뚝배기순대국은 대중집이 위치한 순댓국집 라인에 위치해 있습니다. 

(메뉴판)

저는 순대국 정식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순대국 정식에는 순대국 + 편육맛보기 100g, 순대국 + 수육맛보기 100g가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수육맛보기로 주문을 했습니다. 가격은 14,000원이었습니다.

저는 평일 오후 8시에 방문을 했습니다. 퇴근 후 술 한잔하러 오시는 손님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뚝배기순대국은 단골로 보이는 손님들로 가득했습니다. 매장 내부에는 테이블이 11개 정도 되었고, 내부도 생각보다 깔끔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나면 순댓국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김치와 깍두기, 양파, 쌈장, 새우젓, 공깃밥을 가져다주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뚝배기순대국의  김치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국밥 하고도 잘 어울렸고 김치로만으로도 밥 한 공기 먹을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나온 순대국 정식입니다. 저는 수육으로 주문했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편육으로 주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수육을 따로 추가를 안 해도 순댓국 안에 수육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저는 다음에 방문을 하면 편육으로 주문할 것 같습니다. 수육은 엄청 부드러웠고 제 입맛에는 맛있었지만 약간의 돼지 쿰쿰한 냄새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먹기 힘들 것 같습니다.

메인 순댓국입니다. 건더기를 어느 정도 먹다가 앞접시에 건더기를 덜어봤습니다. 사진으로는 안 느껴지겠지만 건더기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하지만 수육과 고기류는 많이 들어가 있었지만 순대는 2~3개밖에 안 들어가 있었습니다. 먼저 맑은 국물을 먹었는데 순댓국 국물에 비해 맑은 편이었지만 되게 구수하고 고소했습니다. 저는 다대기를 듬뿍 넣고 밥을 말아서 김치 하나 얹어서 먹었는데 조화가 정말 좋았습니다. 뚝배기순대국은 순댓국의 특유 냄새를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먹기 조금 힘들 수 있지만 이런 냄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좋아할 만한 순댓국이었습니다. 그리고 매장이 조금 바쁜 편이었는데도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셨고 손님들도 오래된 단골이다 보니 아무리 술을 드셔도 다들 매너가 좋으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나왔습니다.

제 입맛에는 너무 맛있어서 밥을 두 공기나 먹고 나왔습니다. 쿰쿰한 냄새가 나는 순댓국 그리고 수육고기가 듬뿍 들어간 순댓국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추천하는 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