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맛있고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볶음밥 레시피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볶음밥은 제가 집에서 든든하게 먹고 싶은데 먹을 게 없을 때 집에 남은 재료들과 밥을 함께 볶아 종종 볶음밥을 만들어 먹습니다.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볶음밥 이름이 정해지는 거라 정말 무수한 조합의 볶음밥이 있습니다.
재료들 달달볶아서 밥 넣고 볶는 거라 어떻게 해도 볶음밥은 기본 맛은 납니다.
이번에는 볶음밥이 맛있는 고깃집에 맛의 볶음밥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대패 삼겹살을 넣은 깍두기볶음밥입니다. 물론, 대패삼겹살 대신 다른 고기나 햄이나 베이컨이 있다면 그걸로 대체하셔도 되긴 합니다. 예전에 고깃집에서 볶음밥을 주문했는데 깍두기 볶음밥으로 해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인터넷에 깍두기 볶음밥 레시피를 찾아서 여러 번 따라 해봤는데 깍두기 볶음밥 정말 맛있습니다.
대신 일반 김치볶음밥과는 달라서 깍두기 볶음밥은 김치볶음밥 레시피와는 다릅니다.
햄이나 베이컨으로도 만들 수는 있지만, 기름기 많은 대패삼겹살 볶아서 거기서 나오는 기름과 함께 볶아줘야 진짜 맛있는 깍두기 볶음밥이 됩니다.
집에 대패삼겹살이 남아있다면 이 깍두기 볶음밥 한번 만들어보시기를 추천드려 봅니다.
재료소개
큰 술=밥숟가락, 컵=종이컵
깍두기 2/3컵, 김치국물 조금
대패삼겹살 150g, 소금, 후추
대파 1/3대
진간장 1.5큰술
고추장 1/2큰술
설탕 1/2큰술
멸치액젓 1큰술
밥 250g(큰 밥 1 공기)
참기름
식용유
물 240ml
고춧가루
잘 먹는 어른이시라면 1인분, 아이들은 작은 2인분 정도 양입니다.
깍두기는 종이컵 기준 2/3컵, 밥에 색깔과 밥의 감칠맛을 위해 김치국물도 같이 준비합니다.
잘 익은 깍두기로 해야 맛있습니다.
깍두기는 가위나 칼로 잘게 다져줍니다.
대파는 같이 넣고 볶을 거라 새로로 반을 갈라주고 송송 썰기 합니다.
대패삼겹살은 보통 냉동제품이 많습니다. 얇아서 따로 해동 없이 그대로 볶아줘도 됩니다.
우선 고기를 넣고 강불에서 굽습니다. 기름이 고기에서 나오니까 따로 식용유는 넣지 않아도 되는데 대패삼겹살이 너무 냉동돼 있어서 기름이 너무 안 나오면 팬에 안 눌릴 정도로 식용유 소량 추가해도 좋습니다.
소금 2~3꼬집과 후추 2번 정도 톡톡 뿌려주고 대패삼겹살이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볶습니다.
고기가 잘 익었다면 불 줄이고 (중 약불) 대파도 넣고 약 1분 정도 더 볶습니다.
그리고 깍두기와 김치국물을 넣고 설탕 1/2, 고추장 1/2, 진간장 1.5큰술을 넣고 고춧가루 1/2큰술 정도 넣고 양념이 골고루 잘 섞이게끔 볶아줍니다.
물을 240ml 붓고 끓여줍니다. 간을 봐서 살짝 짭조름한 맛이 돌아야 밥을 나중에 볶았을 때 간이 맞습니다.
멸치액젓 1큰술 또는 진간장을 좀 더 넣고 섞어도 좋습니다.
그리고 강불에서 물이 약간 줄 때까지 익혀줍니다. 이 과정에서 무가 어느 정도 물렁해질 때까지 익혀줘야 합니다.
무가 적당하게 물렁해지면 밥은 큰 밥 한 공기(250g)(밥 한 공기 200g 기준) 듬뿍 넣은 후 골고루 볶아주면 됩니다.
양념이 골고루 밥에 디 섞였다면 불을 올려서 밥을 살짝 눌러주면 더 맛있습니다.
그릇에 담고, 기호에 따라 계란프라이 올려도 되고 저처럼 설익은 스크램블에그를 올려서 밥과 섞어먹으면 더욱 맛있어집니다.
한 번씩 씹히는 깍두기와 기름이 많은 대패삼겹살이 들어가서 고깃기름의 고소함까지 맛있는 볶음밥입니다.
깍두기 볶음밥은 김치볶음밥과는 전혀 다른 맛이 나는 볶음밥이어서 집에 남은 대패삼겹살이나 기름기 많은 돼지고기가 있다면 한번 꼭 만들어보시기를 추천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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