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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경상도할매순대국(순대국,새끼보)

by 다남 블로그 2024.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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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렸을 때부터 순대국을 좋아해서 자주 먹는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순대국은 매장마다 맛이 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주변에도 순대국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지만 각자 자기만의 좋아하는 순대국집이 있는데 이런 거를 보면 순대국 조리자의 따라 달라지는 순대국에 여러 맛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근데 이번엔 제가 좋아하는 순대국 스타일의 집을 찾게 되어서 여러분들에게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경상도할매순대국

주소:서울 성북구 종암로 22길 4 종암동 3-85

번호:02-913-3318

 

경상도할매순대국의 외관을 보면 입장하기 조금 어려운 비주얼입니다. 저는 블로그 리뷰를 보고 방문한 건데 외관을 보고서 생각보다 너무 노포 분위기라 조금 긴장했지만 용기 내서 들어갔습니다.

경상도 할매 순대국 내부 모습입니다. 내부도 노포 분위기를 물씬 풍겼습니다. 순대국밥의 콤콤한 냄새가 났습니다.

테이블마다 배치되어 있는 수저통과 휴지통 그리고 물컵부터가 식당에 온 느낌이 아니라 시골 할머니 집에 놀러 온 느낌이었습니다.

(경상도 할매 순대국 메뉴판)

경상도 할매 순대국 메뉴판입니다. 메인메뉴인 순대국 말고도 여러 안주류와 식사 메뉴들이 많았습니다.

가격도 전체적으로 저렴했는데 요즘 물가에 순대국이 8,000원으로 가성비 있는 가격이었습니다.

저는 경상도 할매순대국에 새끼보라는 메뉴도 처음 봐서 한번 주문해 봤습니다.

새끼보라는 것은 돼지 탯줄이라고 하는데 처음 먹어본다고 하니 사장님께서 처음에는 먹기 힘들다고 했지만 도전정신으로 한번 주문했습니다.

(경상도 할매 순대국 새끼보,기본찬)

새끼보와 함께 나온 기본찬입니다. 경상도 할매 순대국은 기본찬이 잘 나왔는데 부추김치, 배추김치, 깻잎 장아찌, 새우젓, 고추, 마늘, 쌈장을 가져다주셨습니다. 기본찬 하나하나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기본찬에서 사장님의 손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새끼보 먹는 법도 알려주셨는데 깻잎에 싸서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새끼보 14,000원)

새끼 보는 식감이 야들야들하고 쫄깃했습니다. 저한테는 새끼 보는 돼지 잡내가 심해서 먹기 조금 힘들었지만 사장님이 알려주신 방법으로 깻잎에 싸서 먹으니 식감이 좋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는 새끼보를 밑반찬 없이 먹기엔 냄새 때문에 조금 힘들었지만 다른 테이블 손님들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거 같지만 돼지 꼬릿꼬릿한 냄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식감이 좋고 매력 있는 음식이라서 좋아할 것 같습니다.

(순대국 8,000원)

들깻가루와 다진 양념이 들어간 경상도 할매 순대국입니다.경상도 할매 순대국의 순대국은 미리 간이 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추가로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추가로 간이 필요하시면 자리마다 배치되어 있는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면 됩니다.

순대국의 내용물도 다른 순대국집의 특 순대국 내용물보다 더 많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뚝배기에 내용물을 가득 넣어주셔서 누가 와서 먹어봐도 내용물 부족하다고는 안 할 양이었습니다. 새끼 보는 돼지의 꼬릿 한 냄새가 너무 심해서 밑반찬 없이는 먹기 힘들었지만 순대국은 국물도 진하고 제 입맛에는 먹기 좋을 정도의 돼지 꼬릿한 냄새여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순대국의 돼지 꼬릿 한 냄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이라면 정말 좋아할 만한 순대국과 새끼 보라고 할 수 있고 저는 적당한 꼬릿 한 냄새는 좋아해서 순대국은 제입맛에 딱 맞아서 좋았지만 새끼 보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혼밥 하기에도 좋고 반주하기도 좋은 경상도 할매순대국은 꼬릿한냄새의 국밥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좋아할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노포 분위기의 종암동 맛집 경상도 할매 순대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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